강동시니어클럽-몽땅족발, 19일 ‘다시,온 손수레 사업단’ 위해 무료 중식나눔 후원행사

조진래 기자 2025-05-20 15:50:55
사진=강동구청


강동시니어클럽이 5월 19일 지역 내 폐지수집 어르신들을 모시고 ‘제3회 강동시니어클럽과 몽땅족발이 함께하는 무료 중식나눔 후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매년 이어져온 후원행사로, 지역 내 천호동 맛집 몽땅족발(대표 문원)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강동시니어클럽 ‘다시,온 손수레 사업단’(폐지수집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 약 40명을 초청해 진행되었다. 이들에게는 총 100만 원 상당의 점심식사가 제공되었다.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의 고된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중심을 두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수희 강동구청장과 김영태 동행연우회 대표이사가 함께 배식 봉사에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

몽땅족발 문원 대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 할 수 있어 기쁘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도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몽땅족발 문원 대표와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구청장은 폐지를 수집하면서 고된 생계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근무하실 때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무엇보다 다치지 마시고 건강하게 활동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어르신들이 일하실 수 있도록 우리 구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식사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 "덕분에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동시니어클럽을 위탁운영하는 사단법인 동행연우회의 김영태 대표이사는 “'다시,온 손수레사업단'은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어르신들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되찾는 중요한 일자리”라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문원 대표와 이수희 구청장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시,온 손수레사업단’은 강동구 내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안정적인 생계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강동구 내 고물상들과의 협약을 통해 운영 중인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2025년 기준 95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활동 중이며, 참여 어르신들은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장비지원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철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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