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니어 소식] 서울 양천구, 5월부터 ‘한방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2025-04-30

서울 노원구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 강화에 나섰다. 노원구는 올해 3월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0만 1000여 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한다.
구는 먼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외부활동을 지원하고 이웃과의 교류단절을 막기 위해 ‘실버카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버카는 노약자용 보행 보조기로, 어르신들의 활동반경을 넓혀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200여 대를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250여 대를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어두운 시간대에도 잘 식별이 되도록 4월부터는 실버카에 부착할 수 있는 ‘야광 안전스티커’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이밖에도 어르신들이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어르신 전용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자리, 복지서비스,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문의를 방문하지 않아도 ‘전화 한 통화’로 신속히 해결할 수 있다.
‘시니어전용 유튜브채널 100세 청춘’도 운영해 어르신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을 제공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시청방법도 안내한다.
‘100세 청춘’ 채널은 2025년 4월 기준 구독자 수 6천20명을 돌파했으며 어르신 맞춤형 콘텐츠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체조, 의자체조 등 따라 하기 쉬운 운동영상부터 파크골프장 개장소식, 대상포진 무료접종안내 등 유용한 실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전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닌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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