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자율신경실조증’일까?
2025-07-14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자신을 아끼는 사람은 자존감도 높다. 과하지 않은 자기애는 자존감을 키우는 자양분이다. 적절한 수준의 자기애와 자존감은 인생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자존감이 너무 넘치면 이기주의로 빠질 수 있기에 너무 과하지고 부족하지도 않은 균형감이 요구된다.
심리학자 모리스 로젠버그가 개발한 ‘로젠버그 자존감 척도’를 통해 나의 자존감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자. 다음 항목에 대해 각각 점수를 내 보자. 이 때 1번과 3번, 4번, 7번, 10번은 ‘매우 그렇다’가 4점, ‘그렇다’ 3점, ‘아니다’ 2점, ‘전혀 아니다’ 1점으로 계산한다. 나머지 2반과 5번, 6번, 8번, 9번은 반대 순서로 점수를 매겨 총점을 낸다.
1. 나는 전반적으로 내 자신에게 만족한다
2. 나는 때때로 내가 완전히 훌륭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3. 나는 여러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4. 나는 대부분의 다른 사람만큼 일을 할 수 있다
5. 나는 자랑할 것이 많지 않다
6. 나는 때때로 내 자신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한다
7. 나는 다른 사람과 동등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8. 나는 내가 지금보다 더 존중받기를 원한다
9. 나는 내가 결국 실패했다고 느낀다
10. 나는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총점이 10점에서 19점 사이면 자존감이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된다. 특히 14점 이하라면 스스로를 별 쓸모가 없고 존중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짙다고 평가된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자신에 대한 ‘리셋’이 필요하다.
총점이 20점에서 29점이면 보통 수준의 자존감을 보유한 사람으로 분류된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 수준이다. 그리고 총점이 30점을 넘으면 건강하고 바람직한 자존심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된다.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면서 스스로의 가치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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