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경로당 순회 ‘어르신 행복동행’ 시범사업 추진

이의현 기자 2025-10-28 08:23:11

사진=종로구

서울 종로구가 올 연말 12월까지 '복지를 찾아주는 상담실, 어르신 행복동행' 시범사업을 추진해 주목된다. 관내 고령층 어르신들의 복지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구청 관계자들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복지정책을 안내하고 건강검진과 상담을 병행하는 현장 중심형 맞춤 서비스다. 복지 정보에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다양한 지원제도를 빠짐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더 많은 경로당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12월까지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맞춤형 급여와 복지사업 상담을 진행한다. 종로구보건소 소속 간호사·영양사·운동사가 동행하며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생활습관 상담과 함께 체력 관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복지 안내는 ‘돌봄’, ‘경제 지원’, ‘교통·여가’ 등 실생활에 유용한 유형별로 구분해 전달한다. 특히 긴급 돌봄을 지원하는 ‘돌봄SOS’, 외출 동행과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여기에 정보통신 IoT 기술을 활용한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등 실질적인 지원사업도 소개한다. 

‘어르신 행복 운동교실’을 통해 건강 체조와 운동기구 사용법도 안내한다. 기초연금·국민기초생활보장 등 생활 안정 지원제도 및 노인일자리 사업 정보도 함께 제공해 어르신 대상의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방침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어르신의 생활 전반을 살피고 건강과 복지를 함께 챙기는 실질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누구도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종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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