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한의약으로 치매 예방하세요”

박성훈 기자 2025-08-20 09:14:16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2025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관내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구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그에 따른 치매 환자 증가에 대비해, 한의약을 활용해 치매가 발병하기 전 단계에서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기억력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인지선별검사 결과 치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30명을 선착순 모집해 지원 사업을 펼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총명침 시술, 한약(첩약 또는 과립제) 처방, 생활습관 상담, 건강 교육 등 한의약 기반의 인지 건강관리를 전액 무료로 제공받는다. 단, 한약 처방은 사전 혈액검사 결과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60세 이상 구민의 경우 괄목할 개선 효과를 보였다. '주관적 기억감퇴(SMCQ)' 정도는 평균 3.4점에서 2.9점으로 낮아지고, '인지선별검사(CIST)' 결과는 평균 18점→22점으로 상승하는 등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방치료는 송파구 내 19개 지정 한의원 어느 곳에서나 가능하다. 거주지와 관계없이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송파구 지정 한의원은 강남, 거여경희, 경희 두드림, 맑은인, 모든, 백제, 서울명인, 송파부부, 수목, 온화, 윤경재, 임동국, 주립, 척신, 토당, 한마음, 해아림, 금성, 몸바로 등이다. 송파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전화 또는 방문 신청을 하면 된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내가 벌써 노안(老眼)?

내가 벌써 노안(老眼)?

나이 60이 넘으면 안과 질환이 흔해 진다. 가까운 물체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지거나, 백내장이 와 수정체가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