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값 10% 돌려주는 '으뜸 효율 환급 서비스' 본격화

이의현 기자 2025-07-17 11:39:52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부진한 내수 경기를 되살리고 국민들에게 우수 가전제품을 싸게 공급해 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을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부터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종합 안내센터'를 열고 에어컨, TV 등 가전제품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담과 안내를 시작한다. 전용 홈페이지(https://www.으뜸효율.kr)와 콜센터(1566-4984)를 통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총 26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TV와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 등급 제품을 올해 7월 4일 이후 구매한 국민에게 구매 가격의 10%를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환급 신청은 8월 13일부터 진행된다. 신청 접수 후 본인 확인 및 제품·서류 확인을 거쳐 접수 8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환급이 이뤄진다.

한국에너지공단도 앞서 지난 4일부터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시작했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지원할 수 있다. 대상품목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전기밥솥, 유선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TV, 제습기,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11개 품목이다.

환급금액은 대상 품목 구매가격의 10%(개인별 30만원 한도)이다. 올해 7월 4일 이후 구매한 제품에 한한다. 그 이전 구매한 제품들은 환급 대상이 되지 못한다. 환급신청은 관련 시스템이 구축되는 8월 이후 가능하다. 

민간기업들도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전을 잇달아 연다. 삼성전자는 10% 환급에 더해 추가로 최대 10% 쿠폰 할인까지 이른바 '10가지 삼닷 혜택'을 앞세워 고객을 맞는다. LG전자도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 인기제품 구매고객을 위한 ‘LG전자 으뜸 페스타’를 진행하면서 최대 103만 혜택의 쿠폰팩 이벤트까지 진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에 보면 사업 시작 이후 가전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국민들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환급이 개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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