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장터 재 해석한 전통 공예 마켓 축제 ‘저잣거리’ 열린다

프로젝트퀘스천, 한복문화주간 동안 10월 24~26일 3일 간 개최
이의현 기자 2025-10-20 09:23:19

소셜플래닝기업 프로젝트퀘스천(대표 최은원)이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삼청정독길 일대에서 조선시대 장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공예 마켓 축제 ‘저잣거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복문화주간 기간 동안 열리는 한복 축제이자 전통의 미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K공예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돈의문 저잣거리’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저잣거리 축제는 누적 10만여 명의 '한복 러버'들이 방문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저잣거리 축제는 육의전·시전·난전·보부상 등 조선시대 장터의 구성을 그대로 되살려 눈길을 끈다. 운영팀은 포도청 포졸 복장, 상인들은 한복 차림으로 참여하며, 관람객에게는 엽전을 나눠주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퀘스천은 올해 상반기 김포 한옥마을과 협업한 3회 저잣거리를 자력으로 개최해 3만 명의 방문객과 약 2억4천만 원의 K공예 매출을 기록했다. 민간 주도로 시작된 이 행사는 점차 공예산업의 새로운 유통 모델로 자리 잡으며, 공예인의 실질적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4회 저잣거리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 브랜드 60여 곳이 참여하여 전통·생활·디자인공예의 정수를 선보인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제품을 구매하거나 체험에 참여하면 엽전으로 교환 가능한 베지밀, 전통 굿즈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한복을 입고 참여한 방문객이 #삼청정독길저잣거리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후기를 올리면 저잣거리 참여 브랜드의 굿즈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청정독길 저잣거리 축제는 프로젝트퀘스천 펀딩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지는 온라인 펀딩 기획전에서는 오프라인 축제에 참여하는 70여 개 브랜드의 K공예 제품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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