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인제군 뗏목 체험 ‘합강문화제’ 등

이의현 기자 2025-10-17 10:18:05
 
◇ 인제군, 뗏목 시연 등 ‘합강문화제’ 17∼19일 열어
강원 인제군의 대표 향토 문화축제인 ‘제43회 합강문화제’가 17일부터 19일까지 합강정과 잔디 구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하나 된 7만, 빛나는 인제! 전통을 품고 미래로!’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첫날 오전 합강정에서 군민의 안전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합강 제례가 열리고, 정오부터 합강정 앞 합수머리 일대에서 뗏목 시연과 체험 및 인제 뗏목 아리랑 공연 등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산촌민속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전통 혼례 재현행사가 진행된다. 아직 결혼식을 치르지 않은 60세 이상 부부 1쌍이 전통 의례에 따라 혼례를 올린다. 저녁 잔디구장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가수 로이킴, 황가람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마지막 날에는 군민 체육대회가 열려 6개 읍·면 주민들이 체육, 민속, 유아 경기 1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화합을 다진다.

◇ 울산 대표 먹거리 잔치 ‘봉계 한우불고기축제’ 24~26일 열려

사진=울주군
 
울산 울주군의 대표 먹거리 행사인 ‘한우불고기축제’가 전국 유일의 한우불고기특구인 두동면 봉계리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첫날 천도재 및 개장식에 이어 박서진·김다나·해피니스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함께하(소) 콘서트’가 펼쳐진다. 25일에는 싸비, 비스타 등이 출연하는 신나는 8090퍼포먼스 무대를 비롯해 한우퀴즈와 한우경매, 현장노래방, 즉석팔씨름대회 등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울주문화재단의 ‘울주문화배달’ 공연과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는 JCN ‘우리동네 가수왕’ 무대가 대미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봉계한우버거 만들기, 송아지 키링 제작 등 체험부스를 비롯해 와인부스, 플리마켓·푸드트럭, 포토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되어 흥을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 양산시, 24일부터 ‘양산국화축제’ 팡파레

사진=양산시
 
경남 양산시가 24일부터 10월 9일까지 황산공원 중부광장에서 ‘제21회 양산국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6만 5000여 점에 달하는 다양한 국화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는다. 소국 6만 2200여 점과 분재 300여 점, 꽃잎이 여러 겹으로 겹친 모양의 다륜 및 조형물 500여 점, 여러 송이 국화를 모은 조작 2000여 점 등이 전시된다.

‘2026년 양산방문의 해’ 관광 캐릭터인 ‘호잇’과 ‘뿌용’ 등의 조형물도 전시된다. 황산공원 곳곳에는 코스모스와 백일홍, 박, 댑싸리 등의 꽃도 만개해 가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 창원시, 1회 드론 축구대회 25일 개최


경남 창원시가 25일 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창원특례시장배 드론 축구대회’를 연다. e스포츠형 경기인 드론 축구대회는 두 팀 참가자가 각 5대의 드론을 조종해 골대에 넣으면 득점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전국에서 모인 24개 팀(공식 경기 16팀·초청 8팀) 300여 명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행사장에는 드론 조종 체험 프로그램과 드론 전시도 함께 진행돼 시민들이 직접 드론을 조종하고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대회 개최를 계기로 드론 스포츠를 창원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한편 드론 산업 저변 확대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창원을 ‘드론 도시’로 육성한다는 비전도 추진할 방침이다.

◇ 덕유산에서 25∼26일 생태 예술치유 행사

사진=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가 전북문화관광재단과 연계해 25, 26일 이틀간 탐방객을 위한 생태·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연 속에서 쉬면서 예술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행사로, 참가자들은 구천동을 걸으며 숲의 소리를 녹음하고 음악·미술·무용인들이 선사하는 숲속 미니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밤에는 덕유대야영장에서 호롱불을 켜놓고 별자리를 관측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 희망자는 국립공원 인스타그램 또는 덕유산 탐방안내소에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곡원 측은 치유와 문화가 공존 속에 다양한 예술과 생태 융합 프로그램으로 자연 속에서 삶의 균형과 회복을 찾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시흥시, 국내외 쉐프 참여 융합형 미식축제 26일 개최


미식문화축제 ‘제1회 푸드페어링 페스타’가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경기 시흥시 물왕호수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셰프와 카페, 브루어리, 로스터리, 바텐더, 디저트 아티스트 등이 참여해 자신 만의 대표 메뉴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각 분야 전문가의 페어링 음식을 시식 및 시음할 수 있으며, 다양한 페어링 음식 꾸러미 등도 구매할 수 있다.

안내 부스에서 성인 인증 후 1000원 짜리 잔을 구매하면 40여개 부스에서 준비된 다양한 와인, 맥주, 칵테일 등을 시음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동일한 금액으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물왕호수를 배경으로 글로벌 존, K-존, 체험 행사, 공연 무대가 마련되어, 물왕호수가 가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음식이 어우러지는 미식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의현 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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