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2025 평창 백일홍축제’ 등
2025-10-04

◇ “가을 추억 만들어 봐요” 옥천서 19일 허수아비 축제
충북 옥천 야외전시장에서 10월 19일 오후 1시에 ‘제24회 허수아비 만들기 축제’를 연다. 지역 문화단체인 옥주문화동호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자녀를 동반한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허수아비 제작에 필요한 볏짚과 헌 옷, 채색 도구 등은 주최 측이 무상 제공하므로 별도 준비할 필요가 없다.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허수아비를 제작하고 싶다면 참가자가 직접 소품을 준비해도 된다. ‘허수아비 사행시 경연’과 종이옷 패션쇼 등 다양한 부대 행사와 함께 우수 작품 시상식과 푸짐한 경품 등도 마련된다. 허수아비를 만들면서 가족애를 돈독히 하고,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K-푸드의 미래’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남도의 풍부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K-푸드의 미래를 조망하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26일까지 단순한 음식 축제를 넘어 산업·경제·문화·공익을 아우르는 종합 미식 산업의 장으로 진행된다. 추선 전까지 첫째 주는 ‘한-아세안 주간’으로 아세안 10개국이 음식과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둘째 주 ‘한가위 전통음식 주간’에는 한식 체험이 진행된다.
셋째 주 ‘지속가능 미식 주간’에는 비건 식품, 사찰음식 등 친환경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미식을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마지막 넷째 주 ‘미식인 주간’에는 미식 프랜차이즈 기업과 함께 청년 셰프들의 신메뉴 시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대 전시관에서는 남도의 전통과 현대, 미래가 전시되고, 주제관에서는 남도 미식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준비된다.
◇ 창녕 대표 가을축제 ‘비사벌문화제’ 24∼26일 열린다

경남 창녕군 창녕천 남창교∼수로교 일대에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우포 따오기와 함께하는 제39회 비사벌문화제’가 열린다. 지역 대표 문화예술제인 이번 축제는 창녕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군민 자긍심을 높이며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비사벌’은 신라 시대 창녕의 옛 지명이며, 우포 따오기는 창녕 우포늪에서 멸종위기종 따오기를 복원한 상징성을 담고 있다.
24일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사흘 동안 전통 장터와 문화 공연, 레이저 쇼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비사벌 문화행렬, 보부상 및 따오기 장터, 청소년 장기자랑, 다문화 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 축제는 특히 가을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 단풍 물드는 속리산에서 11월 초순까지 축제·가요제

충북 보은군이 속리산 단풍 시즌에 맞춰 11월 초순까지 다채로운 축제와 가요제를 마련한다. 군은 먼저,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2025 보은대추축제’를 연다.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이라는 슬로건 아래 싱싱한 생대추 판매장과 홍보관, 문화예술 체험장 등이 운영된다. 보은 대추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대추 카페존’도 개설된다.
10월 31일부터 사흘간 속리산 잔디광장에서는 천왕봉 산신제, 민속예술경연, 영신제, 100인의 한복 행렬 등으로 꾸며지는 ‘2025 속리산 가을 풍류 축제’가 열린다.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11월 2일에는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가 열리고, 8일에는 ‘제27회 속리산 단풍가요제’가 펼쳐진다.
◇ 11월 7~9일 구미라면축제서 25가지 신 메뉴 공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구미역 일대에서 구미시 지역 대표 축제인 ‘구미라면축제’가 열린다. 행사 내 라면 레스토랑에서 볶음라면 빵, 파 불고기 김치라면 등 총 25가지의 라면이 선보인다. 시는 앞서 특색 있는 라면 요리를 선보일 국내업체를 모집해, 총 62곳이 지원해 창의성과 조리 전문성, 준비 상태 등을 평가해 최종 23곳을 선정했다. 여기에 외국 업체 2곳이 추가 선정되었다.
시는 행사 기간 중 여러 종류의 라면을 맛볼 수 있도록 라면 반 개 분량으로 제공하는 ‘반띵 라면’ 메뉴를 처음 선보인다. ‘라면 공작소(나만의 라면 만들기)’, ‘라믈리에 선발대회’도 확대 운영해 흥행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단순히 라면을 먹는 행사가 아니라, 새로운 라면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로 운용할 방침이다.
이의현 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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