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취약 아동 120명에게 맞춤 직업 체험’ 선물... ‘우리아이 꿈 톺아보기’ 프로그램 성료

이의현 기자 2025-08-05 10:11:25
아이들이 맞춤형 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겁고 흥미로운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지난 7월부터 관내 드림스타트 아동 1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우리아이 꿈 톺아보기’ 프로그램을 8월 1일 마무리했다.

구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단순 체험 이상의 전문적인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송파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처음 손을 잡고 개인 맞춤형 진로 탐색부터 실제 직업 현장 체험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프로그램은 발달 단계별로 미취학·초등학교 저학년 90명, 고학년 30명으로 나눠 진행됐다.

고학년생의 경우 심화 과정으로 3단계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온라인 진로성향검사를 시작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세대공감 진로캠프를 진행했다.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실제 직업 현장 체험 시간이 주어졌다. 

직업 현장 체험에서는 AI아트디렉터, 댄서, 조향사, 파티쉐 등 실제 관내 직업 체험처 4곳을 연계해 직업 이해도를 높였다. 단순 견학이 아닌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실무를 몸소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 참가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흥미와 참여 의욕을 보여 주었다.

미취학·저학년 아동 90여 명은 7월 29일에 직업 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서울’을 방문해 73개의 직업 부스를 자유롭게 오가며 여러 직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가정형편 때문에 진로를 탐색할 기회가 부족한 아동들에게 체계적인 진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구는 모든 아동이 소외되지 않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사겠다"고 말했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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