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연금생활자’인 당신… 연금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나요?

‘AI 콴텍 LAB’이 <한 권으로 끝내는 연금 포트폴리오>를 통해 알려주는 ’연금상식' 체크리스트
조진래 기자 2025-08-06 08:07:44
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노후를 생각하면 깊은 한숨부터 내 쉬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3층 연금(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같은 최소한의 은퇴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탓이다. 다달이 내는 국민연금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도 갖춰져 있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 이런 유형이다.

‘콴텍(QUANTEC)’이라는 테크핀 회사가 있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 회사의 인공지능 자동투자 연구소 ‘AI 콴텍 LAB’이 <한 권으로 끝내는 연금 포트폴리오>라는 신간을 통해 연금 상식에 관한 매우 흥미로운 자가 테스트 체크리스트를 소개해 주목을 끈다.

우선, 각 항목별 다음 20개 문항에 대해 ‘예’와 ‘아니오’를 체크한다. 그리고 정답 여부를 확인한 후 총점을 내 본다.  

◇ 연금제도

1. 퇴직연금 제도는 DB(확정급여)형과 DC(확정기여)형으로 나뉜다

2. DC형은 본인이 직접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3. DC형 계좌에서 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4. 개인외직연금계좌(IRP)에서 위험자산(원리금 비보장형) 투자는 100%까지 가능하다

5. DC형, IRP형 계좌에서는 국내 배당과 이자에 대한 소득세가 면제된다.

6. 퇴직 전에 DC형, IRP형 계좌에서 중도 인출 시, 이전에 받은 모든 세제혜택을 반환해야 한다

7. DC형, IRP형 계좌에 추가 납입한 금액에 대해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8.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50% 이상이다.

◇ 투자 기본 지식

9. 일반적으로 투자에서 리스크와 수익은 비례한다.

10. 어떤 회사의 채권을 사는 것은 그 회사에 돈을 빌려준 것과 동일하다.

11. 어떤 회사가 채무 불이행을 선언한다면, 그 회사의 주식의 가치는 ‘0’이 된다.

12. ETF는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와 주식 거래의 장점을 모두 갖춘 상장지수펀드다.

13. ETF는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다.

14. ETF는 항상 그 순자산자치(NAV)와 동일한 가격으로 거래된다.

15. ETF의 유동성 공급자는 동시호가매매시간에 호가 제출의무가 면제된다.

◇ 자산배분

16. 자산 배분은 장기적인 안정성을 목표로 한다.

17. 위험이 높은 자산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것이 항상 더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

18. 자산배분 전략에서 주식과 채권은 사로 상관관계가 높은 자산으로 간주된다.

19. 자산배분을 적절히 해도, 리스크를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수익만을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20. 현대 포크폴리오 이론에서 효율적 투자선 위에 위치한 모든 포트폴리오는 동일한 자산 비중을 가진다.

위 20개 문항의 답은 1번부터 20번까지 0 0 X X 0 / 0 X X 0 0 / X 0 0 X 0 / 0 X X X X다. 총점이 3점 이하면 연금 생 초보자다. 4점 이상 7점 이하면 기본 개념은 갖춘 상태지만 정확한 자신의 은퇴 플랜을 짜려면 더 공부해야 하는 수준이다. 

8점 이상이면 투자의 기본을 지키면서 포트폴리오를 짜 볼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12점 이상이면 수익을 높이는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상태로, 전문가의 도움을 얻으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저자이자 콴텍의 공동 설립자인 최용석 대표는 “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은퇴 이후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제부터 연금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 단순히 반 강제적으로 적립하는 연금을 넘어 자신에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짜고 현명한 자산배분을 해야 튼튼한 노후 대비와 동시에 자산 증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연금을 단순히 돈을 여러 곳에 나눠 담을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자산 군에 투자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장기 분산투자를 통해 적정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연금이 스스로 일해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 권으로 끝내는 연금 포트폴리오>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진래 선임기자 jjr8954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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