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리풀 시니어 레스토랑’ 중식비 인상분 전액 지원한다

박성훈 기자 2025-08-07 07:54:24
서초구 구립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인 '서리풀 시니어 레스토랑' 전경. 사진=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구립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인 ‘서리풀 시니어 레스토랑’의 중식비 인상분을 전액 구비로 지원키로 했다.

서초구는 서울시가 지난 1일부터 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의 중식비 단가를 4000원에서 4500원으로 500원 인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긴급히 아 같은 지원 대책을 결정했다.

이는 물가 상승 등 현실적인 여건을 반영해 서리풀 시니어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한 저치다. 이에 어르신들은 해당 식당에서 기존처럼 4000원으로 중식을 이용하고, 인상된 500원은 구에서 전액 부담하게 된다.

서리풀 시니어 레스토랑은 양재와 방배, 서초중앙 등 3개 구립노인종합복지관 내 경로우대 식당이다. 호텔 레스토랑 수준의 품격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시니어 레스토랑을 리모델링하면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까지 펼쳐, 어르신 맞춤형 식사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어르신들 동선에 적합한 구조와 쾌적하고 위생적인 조리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었다. 현재 3개 서리풀 시니어 레스토랑은 하루 총 9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중식비 인상분 지원이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구는 앞으로도 서리풀 시니어 레스토랑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후를 위한 식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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