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래

[100세 시대 신간] 마티아스 뇔케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100세 시대 신간] 마티아스 뇔케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절제할 줄 아는, 겸손한 사람들의 삶을 투영한 책이다. 보여주기 위해 극대화하는 삶이 아닌, 조용히 나를 지키는 삶을 위한 안내서다. 저자는 “진짜 행복한 사람은 티를 내지 않는다”며 “그들은 보여주기 위해 살지 않고, 조용히 자신을 지키며 사는 삶을 산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보여주기 위한’ 모든 것과 결별하라고 조용히 설득한다. 저자인 마티
조진래 기자 2024-06-10 08:07:00

[비바 2080 시론] 의사들, 기어이 환자들 곁을 떠나겠다는 것인가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결국은 국립대학인 서울대학교의 의대 교수들과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 결의까지 불렀다. 이들은 16일까지 전공의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17일부터 전체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의료계 내부에서조차 그 동안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음에도, 결국 의사들이 환자 곁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서울대
조진래 기자 2024-06-07 15:06:36
[특별기획] 납세자들이 자주 묻는 세범③ 양도소득세

[특별기획] 납세자들이 자주 묻는 세범③ 양도소득세

일반인에게 ‘세금’은 너무 어려운 영역이다. 증여세. 양도소득세. 상속 및 법인세 등 분야도 다양한데다 워낙 세법이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 최근에는 국세청이나 세무서에서 각종 민원 상담을 많이 도와주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이에 국세청이 ‘2024 세금절약 가이드’를 통해 ‘납세자들이 자주 상담하는 사례’들을 모아 정리했다. 이
조진래 기자 2024-06-05 08:22:34
[100세 시대 신간] 와다 히데키  <60세의 마인드셋> 

[100세 시대 신간] 와다 히데키 <60세의 마인드셋> 

한 때 60세가 되면 ‘환갑’이라고 해서 노인 취급을 당했다. 하지만 지금 60세면 ‘청춘’이라는 말을 듣는다. 실제로 60을 인생의 새 출발 기점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도 공공연하다. <60세의 마인드 셋>도 그런 내용이다. 60세에는 마인드부터 ‘리셋’하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일본의 노인정신의학과 전문의 와다 히데키가 전하는 ‘60세부터 준비
조진래 기자 2024-06-05 08:19:26

[비바 2080 시론] 서민은행인 저축은행의 수익성 악화,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올 들어 1분기 현재 자산 순위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연체율이 11.05%로 11%대를 뚫었다.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에 4.4%에 그쳤던 것이 6.65%포인트나 급상승한 것이다. 이들 20개 업체의 자산 총액이 전국 79개 저축은행 자산총액의 70%를 웃돈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저축은행 PF발 위기감이 다시 빠르게 부상하는 모양새다.PF 연체율이 10%를 넘는
조진래 기자 2024-06-04 08:26:01
[비바 2080 시론] 60년대생 30%가 '고독사'를 생각케 만드는 우울한 나라

[비바 2080 시론] 60년대생 30%가 '고독사'를 생각케 만드는 우울한 나라

고령 부모와 성년 자녀를 동시에 부양 중인 1960년대 생 가운데 3분의 1이 자기 자신이 고독사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은 저소득층 60년대 생들은 절반 가까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준다.이들 1960년대 생은 현재 850만 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전체 인구의 16.4%다.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베
조진래 기자 2024-06-03 08:04:15

[비바 2080 시론] 정쟁만 일삼다 연금개혁 또 실기(失機)할라 

29일에 끝나는 21대 국회의 마지막 과제는 단연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일 것이다. 이번 국회에서 마무리 지을 것인지, 다음 국회에서 원점부터 다시 논의를 시작하게 될 지 오리무중이다. 여야가 제각각 연금 개혁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소리 높여 외치지만, 협치(協治)를 통한 막판 대타협의 가능성은 그다지 높아보이지 않아 우려가 크다. 정작 문제는 타협의 시기보다 타협의 방
조진래 기자 2024-05-27 09:36:20
[100세 시대 신간]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식후 30분에 읽으세요>

[100세 시대 신간]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식후 30분에 읽으세요>

‘환자는 당연히 모르고, 의사와 약사조차도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가 우리 사회에서 약과 돈, 그리고 병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온갖 사태를 진솔하게 들려주는 ‘진짜 약’ 이야기다. 약만 먹으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란 믿음을 강요하는 사회, 부자가 먹는 돈 되는 약만 만들어 파는 제약 회사, 준비 없이
조진래 기자 2024-05-23 07:37:44

[비바 2080 시론] 국민연금 개혁, 더 이상 늦춰선 안돼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놓고 갑론을박이 첨예한 상황에서, 지금 국민연금을 개혁하지 않으면 6년 뒤인 2030년부터는 기금 자산을 팔아야 연금을 지급할 수 있는 사태가 빚어질 것이란 충격적인 전망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만일 이 시나리오대로 전개된다면, 주식시장 등 국내 자산시장에도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최근 발표된 국민연금 제도개선 방향 공청회 자료집에 따르
조진래 기자 2024-05-22 08:33:58

[비바 2080 시론] 의대 증원 집행정지 기각… 이제 정말 대화가 필요한 때다

의과대학 증원 및 배분을 멈춰달라는 의료계의 집행정지 신청이 서울고등법원 항고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달 1심인 서울행정법원에 이어 16일 2심 법원인 서울고법까지 신청을 각하·기각 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 프로젝트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직 본안 소송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과 의료 개혁이 한 고비를 넘긴 것은 확실해 보인
조진래 기자 2024-05-17 08:35:44
[100세 시대 상식] 국민이전계정

[100세 시대 상식] 국민이전계정

가파른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변화하는 인구 구조 트렌드를 반영해, 연령대별 경제적 배분의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가 ‘국민이전계정’이다. 개인의 전 생애를 통해 노동소득과 소비가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살펴, 그 차이로 생애주기별 적자와 흑자의 분포를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국민이전계정은 크게 연령별 ‘소비’와 ‘노동 소득’ 간의 관계를
조진래 기자 2024-05-15 09:15:09

[비바 2080 시론] 인구 전담부처 신설, 이번에도 말로만 그쳐선 안돼

윤석열 대통령이 인구 문제를 전담할 부총리급 정부 부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면서,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 출생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다짐했다.윤 대통령은 사회부총리에게 소임을 맡겨 교육과 노
조진래 기자 2024-05-10 07:49:42

[비바 2080 시론] 고금리의 역설… 3년 반 만의 가계부채비율 하락도이 반갑지 않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비율이 98.9%로 3년 반 만에 100%를 밑돌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여전히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선 높은 수준이지만, 가계 안정성을 기대케 하는 시그널이 아니냐는 기대가 나올 법 한 소식이다. 국제금융협회(IIF)가 9일 발표한 ‘세계 부채(Global Debt)’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유로를 포함한 세계 34개 나라의 GDP 대비 가
조진래 기자 2024-05-09 09:03:16

[비바 2080 시론] 한 해 26만 건… 노인 안전사고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노년층 안전사고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 최근 3년 동안 매년 8%씩 증가하며 한 해 평균 26만 건에 이르고 있다. 그럼에도 당국의 사고 대책은 철저히 산업 현장 위주로만 되어 있다. 노인 대상의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나 돌봄 서비스가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는 총 77만 9490건에 달했
조진래 기자 2024-05-08 07:24:08
[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경남도 ‘스마트 축사’ 보급 

[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경남도 ‘스마트 축사’ 보급 

◇ 경남도, 올해 38개 축산농에 ‘스마트축사’ 보급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올해 38개 축산농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축사’를 보급한다. 스마트 축사는 인터넷, CCTV를 갖추고 다양한 ICT 장비를 활용해 자동으로 축사 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물과 사료를 자동 배급하는 환경 설비다.경남도는 소·돼지·닭·오리·염소·말
조진래 기자 2024-05-07 07:28:59
[100세 시대 신간] 김승식 <60 이후, 한국인과 일본인의 삶은 어떻게 다른가>

[100세 시대 신간] 김승식 <60 이후, 한국인과 일본인의 삶은 어떻게 다른가>

일본은 우리보다 20년 정도 고령화가 앞선 나라다. 그리고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고령화 정책에서 앞서 있는 나라라는 평가를 받는다. 때문에 일본의 고령화 정책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우리의 10년, 20년 후를 대비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이 책은 복지 문제 전문가인 저자가 일본의 고령화 정책에서 한국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65세 정년인 김철수 씨와 60세
조진래 기자 2024-05-02 11:54:15

[비바 2080 시론] 윤석열-이재명 회동, 민생 위한 진정한 여야 협치의 시작이 되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9일) 오후 2시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공식 회담을 갖는다. 두 정치 지도자 간의 공식 회담은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렇기에 여야 정치권은 물론이고 많은 국민들도 이번 회담이 여야 협치(協治) 재개의 돌파구가 되기를 희망 한다. 의제 제한 없이 이뤄지는 회담이기에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얼마나
조진래 기자 2024-04-29 08:52:28
[비바 2080이 추천하는 공연과 강좌] 황무지를 일궈 만든 탐나라공화국의 비밀 등

[비바 2080이 추천하는 공연과 강좌] 황무지를 일궈 만든 탐나라공화국의 비밀 등

노년이 행복하려면 중년 이후부터 자기만의 취미 활동을 찾고,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내 주요 기관이나 단체들이 개최하는 수준 높은 인문 강좌나 각종 이벤트에 적극 참여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노후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계속 뭔가를 공부하며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마음이 맞고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우리의
조진래 기자 2024-04-24 07:30:25
[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영월군, ‘독거 가구’ 민관 공조 지원체제 구축

[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영월군, ‘독거 가구’ 민관 공조 지원체제 구축

◇ 서울 마포구 ‘반찬공장’ 준공…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 확대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 15일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 확대를 위한 ‘반찬공장’을 준공했다. 연면적 246.19㎡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하루 총 1000명 분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1층에는 식자재 보관실과 취사실 등 조리 공간이, 2층에는 사무실과 휴게실이 구비
조진래 기자 2024-04-19 07:46:17
[명의특강] 연세암병원 김혜련 교수 “폐암에 맞서는 최고 무기는 유전자검사와 신약 임상시험”

[명의특강] 연세암병원 김혜련 교수 “폐암에 맞서는 최고 무기는 유전자검사와 신약 임상시험”

폐암의 주요 발병 원인은 ‘흡연’이다. 그런데 최근 비 흡연 여성의 폐암 발병률이 높아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1997년에 약 20% 수준이던 것이 2013년 이후 30%를 넘었고 꾸준히 증가 추세다. 흡연력이 있는 여성 폐암 환자는 약 10%에 불과하다. 국내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폐암 발생률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흡연 외에 폐암에 다른 원인이 있음을 보여 주
조진래 기자 2024-04-15 07:5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