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정선 ‘아우라지 뗏목축제’ 등

이의현 기자 2025-07-30 07:48:37
지난해 정선 ‘아우라지 뗏목축제’ 모습. 사진=정선군

◇ 정선 대표 여름 축제 ‘아우라지 뗏목축제’ 8월 1∼2일 열려

강원도 정선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8월 1일과 2일 이틀간 여량면 아우라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33째로 ‘아우라지 추억여행·깊은산골 노래마당’을 주제로 정선아리랑과 뗏목문화, 주민자치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우러지는 축제가 펼쳐진다. 뗏목 시연과 제례, 정선아리랑 공연, 지역 문화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복지TV 탑가요쇼 공개녹화가 함께 열려 여름밤 아우라지의 감성과 분위기를 한껏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식 뗏목 탑승, 나룻배 체험, 물 수제비 던지기, 떡메치기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특히 축제 기간 제3회 주민자치회 주민총회가 열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한 2026년도 마을 사업계획안을 함께 공유한다. 

◇ 원주시, 8월 2일부터 매주 주말 치악산둘레길 트레킹버스 운행


강원도 원주시가 8월 2일부터 ‘치악산둘레길 트레킹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치악산둘레길은 2021년 7월 전 구간 개통 이후 4년 동안 무려 137만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 트레킹 코스다. 이 가운데 1·2·11코스는 총 122만 명이 다녀가 전체 이용자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트레킹버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 2회씩 총 40회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성인 5000원, 경로·군인·장애인·청소년·어린이가 3000원이다. 별도 예약 없이 버스 탑승 시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1회 결제로 하루 종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루 8회 운행하며 원주역과 원주종합터미널, 강원감영, 혁신체육공원, 국형사, 운곡솔바람숲길, 하초구정류장,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등 총 8개 승차장을 경유한다. 

◇ 파주시, 8월 3일 ‘2025 제5회 헤이리 국제음악제’ 개막


경기도 파주시가 8월 3일부터 9월 6일까지 탄현면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제5회 ‘헤이리 국제음악제’를 연다. 올해 5회째로, 서진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실내악부터 오케스트라·성악·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분야의 음악으로 구성됐다. 3일 개막 공연 ‘새로운 울림’을 시작으로 4일 ‘라이프치히의 낭만’, 8일 ‘현의 시학’, 9일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 9월 6일 ‘바흐의 메아리’가 공연된다.

8월에 열리는 4차례 공연은 헤이리 예술마을 일대에서 펼쳐지며, 9월 6일 마지막 공연은 서울 예술의 전당 IBK 기업은행 챔버홀에서 열린다.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예술과 일상이 맞닿은 공간 안에서 음악이 어떻게 공명하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헤이리 국제음악제 사무국 누리집이나 예술의 전당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힙합과 함께 하는 ‘정읍 물빛 축제’ 8월 8일 개막


전북 정읍시가 힙합과 물놀이가 어우러진 ‘2025 정읍 물빛 축제’를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정읍천 어린이축구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3회째로 여름과 젊음, 힙합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펑크록과 랩, 밸리댄스, 탭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8일 개막일에는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과 힙합 그룹 긱스의 멤버 ‘릴보이’ 등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9일에는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청춘 뮤직 페스타를 비롯해 스트리트 댄스 파티, 줌바 댄스 파티가 이어지고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과 록 공연, 탭댄스, 밸리댄스 무대가 마련된다. 물총 대전, 황금볼을 찾아라, 얼음 오래 버티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무대 앞에는 어린이용 풀과 성인 풀, 미로분수 주변에는 워터 풀과 에어바운스가 운영되고 각종 먹거리 부스도 마련된다. 

◇ 강원관광재단, 8월 9일 홍천 수타사에서 ‘별빛 요가’


강원관광재단이 유엔 세계 요가의 날을 기념해 대한요가회와 공동으로 8월 9일 홍천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에서 ‘별빛 요가’를 진행한다. 수타사의 고즈넉한 자연환경과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에서 요가와 명상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전문 요가 강사의 지도 아래 깊은 호흡과 부드러운 움직임,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돈하는 기회를 갖는다.

주한인도문화원의 까탁댄스 공연과 퓨전국악 밴드 그라나다의 공연이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요가 양말과 조명 장미꽃, 홍천지역 상품권 등 실용적이고 정성이 담긴 기념품이 증정된다. 재단은 단순한 요가 수련을 넘어 자연 속에서 휴식과 회복을 추구하는 웰니스 야간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강원도만의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갈 계획이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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