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춘천시 13일 ‘반려동물 축제 한마당’ 등

이의현 기자 2025-09-10 08:58:10
 
◇ 춘천시 13일 ‘반려동물 축제 한마당’ 펼친다

춘천시가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13일부터 이틀간 서면 애니메션박물관 일대에서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춘천을 닮은 반려동물 나라, 봄내발자국(國)’을 주제로 해 올해는 산업박람회와 영화제, 명승부가 펼쳐지는 독스포츠 경기, 유기견과 함께 걷는 산책 퍼레이드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박람회에서는 식품·용품·의료·헬스케어 등 최신 반려산업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영화제에서는 춘천영화제와 협업해 동물 주제 공모작 시상과 상영, 관객과의 대화,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350여 팀이 출전하는 독스포츠 챔피언십은 어질리티와 스카이하운즈 두 종목에서 국내 최강자들이 실력을 겨룬다. 춘천시 동물보호센터 보호견과 함께 걷는 유기견 산책 퍼레이드도 열린다. 

◇ 양양 남대천 일원에서 13일 ‘2025 양양 강변 전국 마라톤 대회’

지난해 열린 양양강변 마라톤 대회 모습. 사진=양양군

강원 양양군이 9월 13일 양양 남대천 일원에서 ‘2025 양양 강변 전국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아 중·고등부 엘리트 5㎞·10㎞ 경기, 마스터스 하프, 10㎞, 5㎞ 등이 펼쳐진다. 엘리트 부분은 공인 코스를, 일반 부분은 남대천 순환 코스를 달리게 된다. 참가자 6000여 명은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으로 정비한 멋진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남대천 일원을 달리게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 메달과 기능성 티셔츠가 제공되며 총 40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남대천 퐁당퐁당 물놀이장을 휴식 공간으로 운영하며 QR코드를 통한 설문 참여자에게는 경품도 지급된다. 군은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대회 코스 주변 도로를 전면 또는 부분 통제할 예정이다. 

◇ 충남 태안군, 20일부터 레트로 낭만열차 운행


충남 태안군이 9월 20일부터 11월 14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태안의 주요 관광지를 기차와 버스로 여행하는 ‘레트로 낭만열차’를 운행한다. 서울역을 출발해 영등포와 수원, 평택역을 거쳐 홍성역에 도착한 뒤 버스로 태안 해양유물전시관·신두리해안사구·천리포수목원·만리포 등을 둘러보고 다양한 먹거리도 즐기게 된다.

레트로 낭만열차 운행은 이달 20일과 10월 17·31일, 11월 14일 이뤄진다. 매회 44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최소 출발 인원은 15명이다.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이용금액은 1인당 8만 9000원이다. 태안 전통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이 지급된다. 

◇ 경기 시흥시, 20주년 시흥갯골축제 26~28일 개최


‘스무 해의 기억, 바람에 핀 소금꽃’을 주제로 시흥갯골축제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펼쳐진다. 20회째를 맞아 올해는 26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 가운데 새로 선보이는 ‘소금의 기억, 물의 춤’이 주목을 끈다. 염전 위에서 아름다운 캔들 라이트와 함께 펼쳐지는 특별한 공연을 통해 갯골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일 전망이다.

시흥갯골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열기구 체험’과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바람의 소리길’, 클래식 공연 ‘나무숲 음악제’, 갯골생태공원 곳곳에 설치된 피아노를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하는 ‘피아노의 숲’ 등 치유와 예술을 결합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첫날 ‘제37회 시민의 날’을 개최해 관내 20개 동 깃발제 ‘20개의 마을, 하나의 갯골’도 열려 화합의 시간을 마련된다. 

◇ 충남 예산군, 27∼28일 제6회 예산황새축제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의 복원을 기념하기 위해 9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충남 예산군 광시면 예산황새공원 일원에서 ‘예산황새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6회 째인 이번 축제는 ‘예산으로 돌아온 황새 육남매’라는 주제로 황새 복원의 성과를 알리고 생태 보전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황새 관찰 투어와 참여형 연극, 액션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황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야생 방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역 농산물 판매 및 시식 부스와 조류 관련 홍보관, 만들기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군은 황새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깨끗한 자연의 소중함을 나눌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양평 ‘치유의숲’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숲치유’

사진=산림청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9월부터 11월까지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산림치유를 체험하는 ‘반려동행 숲치유’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가을 낙엽송과 생강나무 등 황금빛 단풍이 어우러진 숲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숲 산책과 명상, 펫 마사지 등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대형견 포함 최소 10명 이상 신청 시 참가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1.1㎞ 덱로드 구간에서 즐기는 ‘사부작 산책’, 숲의 치유인자를 통해 건강한 호흡을 체험하는 ‘잣숲 호흡명상’, 반려동물 치유 전문 공간 ‘펫톤치드 존’에서의 펫 마사지·펫 요가 체험, 누리장나무·산초나무·배초향 등의 향기를 찾아보는 ‘노즈워킹 숲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립양평치유의숲 숲e랑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해 전화 신청하면 된다. 

◇ 26∼28일 일산호수공원·문화광장서 고양호수예술축제


경기 고양시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에서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예술, 거리에서 날아오르다’를 주제로 약 50개 단체가 참여해 150여 회의 공연을 펼친다. 첫날인 27일 오후 7시 30분에는 개막작 ‘비욘든 더 드림(Beyond the Dream)’가 한울광장과 주제 광장 2개 무대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하이라이트인 12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 쇼와 불꽃놀이는 27일과 28일 오후 8시 30분 일산호수공원 상공에서 펼쳐진다. 대형 마리오네트와 벌룬, 동화 속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왁자지껄 유랑단’ 퍼레이드와 서커스·마술·마임·공중 퍼포먼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거리공연과 함께 ‘꼼지락 빌리지’, ‘서커스 빌리지’, ‘제페토 하우스’ 등 예술 체험 행사도 이어진다.

이의현 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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