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서천 홍원항 29일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 등

이의현 기자 2025-08-16 10:36:27

◇ 서천 홍원항서 29일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 일대에서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제23회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열린다. 전어와 꽃게는 홍원항의 대표 수산물이자 가을철 별미로 유명하다. 가을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올해 축제에서는 맨손 전어잡기 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 홍원항 수산물 장터 등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인 8월 28일부터 31일까지는 장항 송림자연휴양림에서 ‘제3회 맥문동 꽃 축제’가 열리고 9월 5일과 6일에는 한산읍성에서 ‘2025 서천국가유산 야행’ 행사도 열린다. 방문객들은 서천의 가을 정취 속에서 신선한 수산물의 맛과 함께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 경기도, 내달 6일 임진각서 ‘DMZ OPEN 콘서트’ 


경기도가 ‘DMZ OPEN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9월 6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DMZ OPEN 콘서트’를 연다. 음악을 통해 DMZ의 평화적 가치를 알리는 공연과 영상 등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행사다. DMZ를 ‘넘지 못할 닫힌 공간’이 아닌 ‘감동과 연대의 열린 공간’으로의 전환하고 동시에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콘서트에는 성시경과 전소미, 이영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아티스트들이 감동을 선사한다.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평화 응원봉 만들기, 타투 판박이,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티켓링크를 통해 참가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티켓은 전석 무료로 선착순이다. 스페셜 존 관람객에게는 문글라스와 종이테이블·의자 세트가 제공된다.  

◇ 국립수목원, 9월 13∼14일 일반인과 광릉숲 생물종 탐사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9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광릉숲에서 일반인과 생물종을 탐사하는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를 연다. 바이오블리츠는 매년 생물 분야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이 정해진 시간 동안 특정 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과학 참여 활동을 말한다. 참가 희망자는 22일까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국립수목원은 올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생물종 촬영 기록 챌린지와 종 목록 공동 작성 과정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과 현장 가이드 자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관찰 기록을 남길 수 있다. 광릉숲 대표 종인 까막딱따구리 서식지 탐방 등 조류 탐조 활동도 진행된다.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탐사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 울산고래축제, 9월 25∼28일 ‘고래의 선물’ 주제로 열려 


울산시 남구가 주최하고 고래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9회 울산고래축제’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고래의 선물’을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희망과 용기, 사랑, 행복이라는 네 가지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과 참여가 어우러진 오감형 콘텐츠로 이뤄진다. 증강현실(AR) 기술이 접목되는 화려한 개막식과 폐막식, 뮤지컬 갈라 콘서트, 고래열린음악회, 고래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별도의 ‘새우극장과 버스킹존’에서는 어린이 공연, 마술 쇼, 클래식, 국악 등 남녀노소가 즐길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매일 두 차례 돌고래 퍼레이드와 함께 27일 저녁에는 고래 퍼레이드와 고래가족 가요제, 춤고래 가족 경연 등이 펼쳐진다.  

◇ 제주관광공사, 9월 26∼28일 제주 숲길 걷는 ‘2025 고아웃 슈퍼하이킹’ 

 
제주관광공사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가시리 일대와 치유의 숲 등에서 ‘2025 고아웃 슈퍼하이킹 in 제주’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인 ‘고아웃 슈퍼하이킹’은 매년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아웃도어 페스티벌로, 제주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자는 행사 기간 제주의 숲길 총 22.8㎞를 걷고 야영하게 된다. 

행사 기간 중 로컬 푸드 시장과 야외 콘서트도 진행된다. 참가 티켓은 12일 낮 12시 ‘NOL’(구 야놀자)에서 선착순 600명에 한해 예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전세기(제주항공 187석)도 운항된다. 공사는 이달 중 마을 여행 브랜드 ‘카름스테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도민 대상 사연 공모를 진행해 선정된 100명에게 행사 초청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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