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래

[시니어 칼럼] 융·건릉의 소나무와 참나무

[시니어 칼럼] 융·건릉의 소나무와 참나무

초등학교 미술 시간에는 소나무와 산을 많이 그렸다. 가을에 도토리를 줍고 소나무를 흔들어 수북이 쌓인 가리 잎을 망태에 담아오기도 했다. 도시 생활 반 백년을 훌쩍 넘기고 보니 도토리 줍던 가난한 시절이 왜 생각날까. 땔감 하러 매일 지나던 지겨운 나무 길이 이젠 둘레 산책길로 바뀌었다. 숲속 산책로는 요즘 ‘치유와 보약의 길’이라고 불린다고 한다.울창한 소
조진래 기자 2024-12-10 08:05:16
‘실버타운’ 입주 가이드 Q&A (1) 실버타운이란?

‘실버타운’ 입주 가이드 Q&A (1) 실버타운이란?

실버타운은 자립이 가능한 고령자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노인주거복지시설이다. 스스로 일상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입소하는 요양원, 의료적 조치가 필요한 시니어들이 장기 요양을 하는 요양병원과 다르다. 실버타운은 주거 시설, 요양원은 돌봄 시설, 요양병원은 의료 시설이라고 보면 된다.실버타운에는 분양형과 임대형,
조진래 기자 2024-12-10 07:40:27
[시니어 칼럼] 수로왕릉을 다녀와서

[시니어 칼럼] 수로왕릉을 다녀와서

서울 도봉문화원에서 경남 김해 내릉(수로왕릉)을 다녀왔다. 내릉 정문은 맞배지붕에 홍살 삼문으로 규모가 웅장하다. 앞쪽은 콩 담장으로 근래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뒤쪽은 거무스름한 자연석으로 쌓아 당시 것으로 보인다.왕릉 앞에 가락국 수로왕릉이란 비석과 향로석에는 이끼가 많이 끼어 당시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릉 양쪽에 문인석 무인석 마양호석(馬羊虎石)
조진래 기자 2024-12-09 09:06:29
닛케이 BP가 선정한 '건강 노후' 도울 새로운 기술들 무엇?

닛케이 BP가 선정한 '건강 노후' 도울 새로운 기술들 무엇?

100세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국내외에서 속속 선보이고 있다. 매년 ‘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소개해 온 일본의 닛케이 BP가 올해도 신작 <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2025>를 펴냈다. 닛케이 BP가 소개한 100가지 미래 기술 가운데 당장 현살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건강과 라이프 관련 기술들을 따로 소개한다.
조진래 기자 2024-12-09 08:34:25

[비바 2080 시론] 일자리 질(質) 저하,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

오랜 경기 침체에 일자리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이제는 그 일자리의 질적 저하 현상이 두드러져 우려를 키운다. 일자리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젊은이와 대기업의 일자리가 처음으로 감소하는 기현상을 빚고 있어 더욱 암담한 상황이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일자리는 연간 2666만 개로 2022년에 비해 20
조진래 기자 2024-12-06 15:00:48

[시니어 칼럼] 자연 속 건강 걷기 “내 건강은 내가 지킵니다”

일자산은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낮은 산이다. 휴양시설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강동구민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최근 경로당 회장과 회원들과 ‘강동구 어르신 행복 나눔 걷기 대회’에 참가해 하늘색 조끼에 걷기 편한 복장을 하고 일자산 잔디광장에 모였다.격려차 방문한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대회에 참가한 경로당 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무
조진래 기자 2024-12-04 08:10:58
[100세 시대 신간]  나폴레온 힐 <나폴레온 힐과의 마지막 대화>

[100세 시대 신간] 나폴레온 힐 <나폴레온 힐과의 마지막 대화>

우리 시대 최고의 ‘인생 멘토’였던 나폴레온 힐의 80년 성공철학의 통찰을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다.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에 이은 최후의 저서로, 그의 청·장년기 경험과 노년의 지혜를 모두 모아 완성한 ‘진정한 부와 성공’에 대한 조언서이다. 나폴레온 힐의 유작(遺作)이라고 할 만한 이 책은 ‘진정한 성공에 이르는 17가지 원칙’
조진래 기자 2024-12-02 11:20:07
[시니어 칼럼] '민족시인' 신동엽 문학관을 다녀와서

[시니어 칼럼] '민족시인' 신동엽 문학관을 다녀와서

서울 도봉문인협회에서 문학기행으로 부여 ‘신동엽문학관’을 다녀왔다. 신동엽 시인이 살던 동남리 언덕마을은 초가지붕 두 채 외에는 농사 지을 땅도 없어 마을 사람들이 다니지 않았다. 신동엽의 발자국이 찍혀서 길이 되고 민가가 들어서면서 ‘신동엽길’이라는 주소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 길에는 신동엽이 쓴 시와 소설의 구절구절 문구가 50m 아크릴판
조진래 기자 2024-11-28 08:10:55
[시니어 칼럼] 뜻 깊은 4박 5일 일본 알프스 여행

[시니어 칼럼] 뜻 깊은 4박 5일 일본 알프스 여행

해외여행은 대부분 비행시간이 길어 노인들은 쉽게 지칠 수 있다. 일본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자연의 풍광과 온천이 있어, 우리 부부 여권에 일본 출입 도장이 벌써 일곱 번째 찍혔다. 이번 가을 4박 5일의 일본 알프스는 어떤 신비함으로 채워질까.이번 여행을 설계하고 인도한 임 권사는 일본방송국에서 26년을 근무했다. 퇴직 후 강남에서 일본어 강사로 최고의
조진래 기자 2024-11-28 08:02:56

[비바 2080 시론]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봉인가

어떤 제도든 처음 도입되었을 때와 달리 계속 수정 보완을 거쳐 개선이 되게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험업계에서는 피해 보상문제를 두고 그렇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아 늘 갈등의 소지를 남긴다. 많은 사람들이 싼 가격에 혜택이 커 가입한 ‘실손보험’의 중복보상을 둘러싼 논란이 그렇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최근 1세대 실손보험 중복
조진래 기자 2024-11-27 11:32:25

[비바 2080 시론] 상속세 부담 줄이면 국민경제도 더 빨리 산다

우리나라는 모두가 알듯이 OECD 회원국들 가운데 상속세 최고세율이 2위다. 최대주주 지분에 붙는 할증 과세까지 포함하면 전 세계 1위다. 지금 같은 고율의 상속세율을 유지하면서 우리 기업들에게 선진 해외기업들과 다투라고 강요할 순 없다. 게다가 지금 우리나라 상속세제는 2000년 이후 무려 24년이나 바뀌지 않은 채 유지되고 있다. 이것부터 말이 되지 않는다.때 마침 한국
조진래 기자 2024-11-24 15:08:21

[비바 2080 시론] 세계최고 수준 상속세… 상식적인 수준의 세제개편 절실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세 개편이 필요한 5가지 이유’라는 보고서를 내고, 국회에 상속세제의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현행 상속세율로는 기업의 계속성과 경제의 역동성을 전혀 담보할 수 없다는 대한상의의 주장은 충분히 설득력을 갖는다.정부는 이미 지난 7월에 상속세 최고세율을 현행 50%에서 40%
조진래 기자 2024-11-19 16:59:08
[100세 시대 상식]  나이별로 버는 '돈'의 모습

[100세 시대 상식] 나이별로 버는 '돈'의 모습

한인 기업 최초의 글로벌 외식기업 SNOWFOX 그룹의 김승호 회장이 <사장학 개론>이라는 베스트셀러를 통해 '나이별로 버는 돈의 모습'을 위트있게 표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0대에 버는 돈은 '솜사탕'이라고 했다. 거품처럼 사라지고, 잡기만 해도 녹는다. 이 때만 해도 버는 돈이 의미 있게 사용될 리 없기 때문이다.20대에 버는 돈은 '모래'로 표현했다. 잡아도 흘러내리고
조진래 기자 2024-11-18 08:26:40

[비바 2080 시론] 실패로 끝날 것 같은 ‘경남형 손주돌봄수당 제도'

광주시와 서울시에 이어 전국단위 지자체 가운데 세 번째로 시작한 경상남도의 ‘손주돌봄수당 사업’이 사실상 실패호 끝날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손주를 돌볼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는 경제력 지원을 하겠다는 당초 취지가 무색하게 성과가 거의 나지 않아 안타깝다. 경남도는 올해 사업을 시작하며서 손주돌봄수당 지급 계획 인원
조진래 기자 2024-11-13 18:00:31
[100세 시대 신간]  와다 히데키 <60세의 마인드셋>

[100세 시대 신간] 와다 히데키 <60세의 마인드셋>

일본 최고의 노인정신과 전문의가 전하는 ‘60세 이후 행복을 결정하는 7가지 태도’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나이 들어 행복한 사람은 인생을 사는 마인드 셋 자체가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고령자들과의 풍부한 상담 사례를 기초로, 60대가 되면 무엇을 가장 후회하는지를 알려주고, 남은 4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해 조언을 준다.저자는 사람들이 나이
조진래 기자 2024-11-13 08:55:29
평생 걷고 뛰고 싶다면 '근력 운동' 9가지 성공 비법부터 실천을

평생 걷고 뛰고 싶다면 '근력 운동' 9가지 성공 비법부터 실천을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약해지고 하루가 다르게 근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생존근육 3가지만 키워라>를 쓴 이상모 박사는 평생 걷고 뛰고 싶다면, 특히 4050 이후 노후까지도 건강한 근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9가지 원칙을 지키면서 꾸준히 운동을 습관화할 것을 조언했다. 트레이너를 위한 과학적 맞춤형 운동 지도법인 ‘PT 지도론’ 전문가인 이상모 박사의
조진래 기자 2024-11-12 08:43:07

[비바 2080 시론] ‘유리 천장’ 더 빨리 깨질 수 있어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11일 발표한 올해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수 현황 자료는 드디어 우리나라 기업계에도 이른바 ‘유리천장’이 빠르게 깨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여러 모로 관심을 끈다.올해 국내 매출액 상위 100곳의 여성 임원 수가 지난해의 439명보다 5.5% 늘어 463명으로 집계됨으로써 역대 최다 기록이 경신되었다. 20년 전인 2004년(13
조진래 기자 2024-11-11 11:17:02
[100세 시대 상식] 골탕(먹이다) 

[100세 시대 상식] 골탕(먹이다) 

누군가를 골려 크게 곤란한 상황을 일으키거나 손해를 입히는 것을 ‘골탕 먹인다’고 한다. 여기서 ‘골탕’은 원래 ‘골탕’은 소의 등골이나 머릿골에 녹말을 묻혀 기름에 지지고 달걀 푼 것을 씌운 다음 이를 맑은 장국에 다시 끓여 익힌 맛있는 국을 의미했다. 따라서 ‘골탕 먹인다’는 말은 요즘의 뜻과는 달리 ‘맛있는 국물을 먹인다’는
조진래 기자 2024-11-11 09:01:17
[비바 2080 시론] 기업의 경영부담 덜 정년연장 방안 찾아야

[비바 2080 시론] 기업의 경영부담 덜 정년연장 방안 찾아야

이중근 신임 대한노인회 회장이 불을 지핀 ‘정년 연장’ 여부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비용부담을 우려해 정년 연장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한국경제인협회의 설문조사 결과가 제시돼 주목된다.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연공제와 호봉급제로 인해 정년 연장 시 비용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해 제도 도입을 꺼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경
조진래 기자 2024-11-05 09:06:31
[인생2막을 사는 사람들] 정명애 시니어배움터락 대표 “좋은 부모는 기다려줄 줄 알아야 해요

[인생2막을 사는 사람들] 정명애 시니어배움터락 대표 “좋은 부모는 기다려줄 줄 알아야 해요"

‘시니어배움터락(樂)’은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그렇게 얻은 지식과 경험을 사회와 나눈다는 목적으로 지난 해 12월에 설립된 비영리 시니어법인단체다. 25명의 시니어체인지 강사들이 시니어는 물론 부모와 아이까지 3세대를 대상으로 강의 등을 진행한다. 정명애 대표는 이곳의 초대 대표다. 1950년생으로 70대 중반이지만 누구보다 왕성하게 단체를 이끌며 활동하고 있다
조진래 기자 2024-11-04 08: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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