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가족 행사 ‘풍성’
2025-04-30

요즘 건강 보조제로 영양제를 많이들 먹는다. 증상에 따라 복용하는 영양제도 다를 수 밖에 없다. 영양 부문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비타민 바이블>의 저자인 얼 민델(Earl L. Mindell) 박사는 이른바 비타민과 미네랄이 복합적으로 함유된 종합영양제를 구성해 ‘민델 기본영양제’라고 지칭한다.
그는 이 영양제가 천연원료를 사용하고 인공방부제나 색소 염료 등이 들어 있지 않은데다 소화 효소가 함깨 들어 있어 체내 흡수력을 높여준다고 말한다. 민델 박사가 증상별로 권하는 비타민제에 관해 소개한다.
민델 박사는 여드름에는 민델 기본영양제에 건조 형태의 비타민 E를 매일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가공식품은 절대 먹어선 안된다고 강조한다. 요오드소금이 많이 들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대신 베타카로틴을 매일 1만 IU 복용하거나 매일 1회씩 식사 때 아연 15~50㎎을 복용할 것을 권했다. 식이유황 1000㎎을 매 1회 섭취하거나 식이유황 로션을 하루 3회 환부에 바르면 좋다고 했다.
무좀의 경우 분말 또는 결정 형태의 비타민C를 환부에 직접 문지르면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발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고 신발을 벗고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치료에 좋다고 권했다. 티트리 오일을 바르는 것도 좋다고 추천했다.
입 냄새가 심한 사람들은 자주 양치질을 해 이빨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한편으로 민델 기본 영양제를 기본으로 엽록소 정제나 캡슐을 하루 1~3알 복용할 것을 권했다. 복합소화효소를 식사와 함께 하루에 1~3회 섭취하거나 아연을 매일 50㎎ 먹는 것도 추천했다.
탈모가 심할 때는 비타민B 복합제 50㎎을 하루 2회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칼슘 500㎎과 마그네슘 250㎎을 매알 복용해도 효과가 있다고 했다. 비타민 C 500㎎을 오전과 오후로 나눠 복용해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정도가 확실히 덜해진다고 한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치은염’은 치석이 쌓여 많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때는 바이오플라보노이드와 루틴, 헤스페리딘을 함유한 비타민 C 복합제제 1000㎎을 하루 3회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티트리 오일 성분이 든 치약도 권장된다.

골절상을 당했을 때도 영양제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골절의 경우 칼슘과 비타민D를 추가로 섭취하면 통증 완화에 보탬이 된다고 조언했다. 칼슘 1000㎎과 마그네슘 500㎎을 비타민D와 함께 하루 2!3회 복용하는 것도 좋다고 했다.
타박상 역시 마찬가지다. 모세혈관 강화를 위해 비타민C 복합제제 1000㎎을 하루 3회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알로에베라 젤이나 금잔화 연고 등을 라벨에 적힌 용법에 따라 환부에 적절히 바르면 치유가 빨라진다고 추천했다.
화상에는 먼저 환부를 차가운 물에 담갔다가 매일 아연 50㎎을 섭취하면 치료가 빨라진다고 한다. 비타민C 1000㎎을 바이오플라보노이드와 함께 아침 저녁으로 먹으면 감염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흉터를 안 남기려면 비타민E 1000 복용 후 환부에도 발라주면 좋다고 했다.
변비에도 영양제가 한 몫 한다. 식이섬유 부족이 중요 원인일 수 있으니, 정제로 만든 식이섬유 2g을 하루 두 번 복용할 것을 권했다. 무설탕 변비제를 필요에 따라 단기간에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며, 매일 물 8~10잔을 마시면서 운동을 약간이라도 하는 게 도움 된다고 했다.
숙취에는 비타민B 복합제 100㎎을 음주 전과 중간, 그리고 잠들기 전에 란 일씩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알코올은 B군 비타민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시스테인 500㎎을 비타민C 1500㎎과 함께 먹어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두통에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효과가 있다. 니아신 100㎎을 하루 3회, 비타민B 복합제 100㎎을 하루 2회, 칼슘과 마그네슘을 2대 1의 비율로 먹으면 좋다고 했다. 편두통의 경우 엽산을 하루에 800mcg 복용하거나 비타민B6를 하루 50㎎ 먹는 것이 추천된다.
치질 환자는 가공하지 않은 밀기율을 한 큰 술씩 하루 세 번, 혹은 식이섬유 2g을 하루 두 번 먹으면 효과를 볼 것이라고 권했다. 점막을 빨리 아물게 하려면 비타민C 복합제 1000㎎을 하루에 두 번 먹으면 좋다고 했다.
불면증에도 영양제가 도움이 된다. 킬레이트화된 칼슘 250㎎과 마그네슘 125㎎ 정제를 하루 세 번 복용할 것을 권했다. 취침 전에 따로 세 정을 추가 복용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효과를 잘 못 느끼면 멜라토닌 5㎎을 취침 30분 전에 먹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려움증에는 비타민C 1000㎎과 식이유황 1000㎎을 매일 아침과 저녁에 식사와 함께 먹으면 항 히스타민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000㎎ 함량의 판토텐산 정제 1~3알을 매일 먹고, 환부에 고밀도 비타민E 크림을 하루 세 번 바르면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멀미에는 비타민B1과 B6가 좋다고 권했다. 멀미약에는 실제로 비타민6가 대부분 들어 있다고 한다. 비타민B 복합제제 50㎎을 여행 떠나기 전말 밤과 당일 아침에 먹으면 좋다고 했다. 생강 추출물 캡슐을 하루 3회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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