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설 연휴 백두대간 3개 국립수목원 무료 개방 등

박성훈 기자 2025-01-25 13:44:06
관람객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대형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 설 연휴 백두대간 3개 국립수목원 무료 개방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설 연휴를 맞아 설 당일인 29일을 제외한 25일부터 30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과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도 평창) 등 자체 운영하는 3개 수목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는 투호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가족 민속놀이가 펼쳐지고,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장구, 징, 북 등 전통악기 체험존이 운영된다.

특히 백두대간수목원은 신분증을 지참한 뱀띠 관람객 50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어린이 관람객 100명에게는 백두랑이 굿즈도 선물로 나눠준다. 백두대간수목원 가든숍에서는 다양한 선물 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세종수목원 플리마켓에서는 반려식물 키트와 공예품, 푸른 뱀 굿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 2월 4일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데이트’ 대구 첫 공연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금난새의 11시 데이트’ 행사를 올해 5차례 진행한다. 주로 저녁 시간에 집중된 공연문화의 틀을 깨고 평일 낮 시간에 이뤄지는 브런치 콘서트다. 지난해는 1년 동안 3차례, 각각 오후 2시에 공연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보다 많은 관객이 찾을 수 있도록 올해는 다음달 4일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3월과 6월, 8월, 11월에 공연할 예정이다.

첫 공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와 테너 김명규, 바이올린 김현서, 클라리넷 백양지가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번 K.136 중 1악장과 비발디의 사계 봄 중 1·2악장, 비제의 카르멘 중 꽃노래 등의 곡을 들려준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고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 거제 숲소리공원 모노레일, 30일까지 무료운영 후 2월 1일 개장


경남 거제시는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거제면 숲소리공원 내 신규 체험시설인 모노레일을 3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된 이 모노레일은 운행 길이가 1017m로 16인승 차량 2대가 15분 간격으로 약 25분 동안 상·하행 방면을 운행한다. 그동안 숲소리공원은 진입로 경사가 가팔라 영유아나 노약자 등 교통 약자가 방문하기에는 불편했으니 이번에 개선해 새롭게 선보였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은 무료로 운영되며, 2월 1일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모노레일 설치로 접근성 개선 효과와 함께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공원경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상 미비점을 철저히 보완한 뒤 다음 달 1일 안전하게 개장할 계획이다.

◇ 2025 정선아리랑제, 9월 25∼28일 개최 확정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제50회 정선아리랑제를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일정을 확정하고, 축제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체험 및 참여프로그램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탄소중립 등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로 인정받은 정선아리랑제는 칠현제례를 시작으로 거리 퍼레이드, 전국 아리랑 경창 대회 등 풍성한 체험·참여·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종수 재단 이사장은 정선아리랑제가 올해로 축제 5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더욱 섬세하고 꼼꼼히 준비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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