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양주시 13∼15일 ‘왕실축제’ 등

이의현 기자 2025-06-12 10:54:15
 

◇ 양주시, 13∼15일 회암사지 일대서 ‘왕실축제’

경기 양주시가 13일부터 15일까지 회암사지 일대에서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연다.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매력을 알리기 위한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이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태조의 행차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퍼포먼스로, 13일 옥정호수공원에서 출정식 ‘이제 다시 왕실의 시간’에 이어 진상행렬과 태조 거동행렬이 펼쳐진다.

14일에는 시가지 행렬과 개막 어가행렬 ‘왕의 귀환, 판타지아’가 진행되고, 저녁에는 무용과 검무가 어우러진 주제 공연 ‘안식의 대가람 회암사지’가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 전통 공연과 청소년 댄스 경연, 고등학생 요리 경연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청동금탁을 울려라’, 야외 요가 프로그램인 ‘회암사지 포레스티벌’, 회암사지 8개 보물을 찾아라‘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콘텐츠도 주목을 끈다. 

◇ 시흥시 15일 시흥 염전체험장서 ‘소금제’ 펼쳐


경기 시흥시가 ‘2025 제8회 시흥염전 소금제-소금꽃, 생명 되다’를 오는 15일 갯골생태공원 내 염전체험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시흥염전 소금제는 갯골 생태공원의 기반인 소래 염전에서 소금 풍년을 기원하던 소금 고사를 염전 문화행사로 복원한 행사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 지붕 없는 박물관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염부들과 함께하는 소금 고사, 전통 채염식 재현, 소금 모으기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시민 누구나 비트 소금이나 천연 소금비누 만들기, 소금 그림 그리기, 소금 토스트 만들기, 소금 해독 주스 체험, 소금 방향제 만들기, 손수건 천연 염색 체험, 소금꽃 열쇠고리 만들기 등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 

◇ 제주서 13~15일 제26회 제주과학축전 열려


제26회 제주과학축전이 13∼15일 제주종합경기장 애향운동장에서 열린다. ‘과학, 제주를 만나 미래가 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학교 과학동아리와 과학 관련 기관 등 70여곳이 참가해 총 110개 부스에서 10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유치원생부터 청소년, 일반 도민까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

과학 UCC 경연, ‘학생들이 한다! 3분 강연!’, 가족 드론 축구대회 등 관람객 흥미를 끌 다양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도내·외 과학관과 기관·기업에서도 참여해 과학기술,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신산업 관련 부스를 운영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공지능(AI) 시뮬레이터와 같은 첨단과학 체험을 할 수 있다. 

◇ 초여름 수국의 향연…진주 ’월아산 수국정원 축제‘ 14일 개막

 
경남 진주시가 ‘2025 월아산 수국정원 축제‘를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진성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형형색색 수국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숲‘이라는 특별한 축제 전용 화폐로 더욱 풍부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추억놀이마당에서 ’숲‘을 획득하면 이를 이용해 산돌이 분양, 선글라스 만들기, 천연 모기 기피제 만들기 등 다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SNS 인증을 완료한 방문객은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미션으로 한정 굿즈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밖에도 다채롭게 구성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이 특별한 초여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함안 강주해바라기 축제 18일에 조기 개막

 사진=함안군 

경남 함안군이 예년보다 빨리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법수면 강주마을 일원에서 ‘제13회 강주해바라기 축제’를 개최한다. 2013년 시작된 강주해바라기축제는 통상 해바라기 개화 시기에 맞춘 7∼8월 펼쳐졌으나, 해바라기 품종 교체 등으로 축제 개막이 7월 초순 무렵으로 점점 앞당겨져 왔다. 지난해에는 6월 22일 개막한 바 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빨리 해바라기가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돼 군은 오는 18일부터 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번 축제 기간 군은 지난해 식재 면적 약 3만 7000㎡보다 더 넓은 약 4만 2500㎡에 해바라기와 각종 꽃을 심어 관광객을 맞는다. 또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 등 행사를 마련한다.강주해바라기 축제는 강주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해바라기를 가꿔나가는 ‘주민자치형’ 마을 축제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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