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경남도, 요양원에 ‘수산물 효도꾸러미’ 지원 등

이의현 기자 2025-06-17 15:06:42
경남도가 6개 공립 요양병원에 지원하는 ‘수산물 효도꾸러미’. 사진=경남도

◇ 경남도, 공립 요양병원 6곳에 ‘수산물 효도꾸러미’ 지원

경남도가 도내 공립 요양병원 6곳을 대상으로 지역의 우수 수산물을 담은 ‘수산물 효도꾸러미’를 지원한다. 요양시설 식단에 도내 수산물을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영양 보충을 돕고 수산물 소비 확대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도는 수산물 효도꾸러미를 희망한 공립 요양병원들을 대상으로 자숙 가리비, 바다장어, 자숙 홍합 등 지역 우수 수산물을 제공한다.

요양시설은 이들 수산물을 활용해 가리비 죽, 바다장어탕, 멍게죽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식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조리사와 영양사들을 대상으로 메뉴 만족도, 조리 용이성, 어르신 기호도 등 의견을 수렴해 향후 납품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산물 급식 메뉴가 현장에 정착해 수산물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전북 익산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동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고령자를 대상으로 거주지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의약 관련 4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복합적인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건강·의료·복지 분야의 통합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대상자 발굴과 신청 접수, 서비스 연계 및 행정적 지원을 맡고, 각 단체는 시범사업 안내와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기관 참여 유도, 상담 및 돌봄 연계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특히 75세 이상 고령자 중 요양병원 또는 시설 입원을 고려하고 있는 경계선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광명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 안전보험 가입비 지원

 광명시청. 사진=광명시

경기도 광명시가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최초의 안전보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교통사고나 온열·한랭질환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들이 사고 발생 후 겪게 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 가입비 전액을 지원한다. 부상 진단비와 타인 배상책임 각 최대 500만 원, 온열·한랭질환 진단비 10만 원, 도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시 최대 1000만 원 등이 지원된다.

특히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에 대해서도 최대 10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으로 등록돼 재활용품 단가 보전 지원을 받는 어르신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보험 혜택이 주어진다. 광명시와 협약한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광명시는 지난해 11월 ‘광명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 파주시, 여성 1인 가구 등에 ‘안심 패키지’ 지원

사진=파주시

경기도 파주시가 여성 1인 가구 등의 안전을 위한 ‘2025년 여성 안심 패키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미 지원받은 사람 외에 파주시 거주 여성 1인 가구와 한 부모 가정, 범죄 피해 여성, 여성 가구까지 범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103가구를 선정한다. 이달 27일까지 ‘경기 민원24 온라인’이나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물품은 여성의 생활 안전을 위한 기기를 포함한 ‘여성 안심 패키지’로 A 세트, B 세트 중 선택할 수 있다. A 세트는 스마트홈 카메라, 열림 감지 센서, 호신용 스프레이, 창문 잠금장치, 휴대용 경보기, 송장 지우개가 들어있다. B 세트는 스마트 도어벨, 호신용 스프레이, 휴대용 경보기 등 맞춤형 안전 물품들이 지원된다. 

◇ 전북 정읍시, 암환자에 치료비·가발 구입비 지원

정읍시청 전경. 사진=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암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료비와 항암 탈모에 따른 가발 구입비를 지원한다. 성인 암환자의 경우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는 급여·비급여를 포함해 연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2021년 6월 30일까지 국가암검진을 받은 후 2년 내 암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지원한다.

소아암 환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라면 별도 조건 없이 자동 선정된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소득과 재산 기준 충족 시 지원 대상이 된다. 연간 최대 지원금은 일반 치료 시 2000만 원, 조혈모세포이식이나 백혈병 치료 시 최대 3000만 원까지 확대된다. 치료비 외 검사비, 약제비, 수술비 등 암 관련 전반의 비용도 지원되며, 항암 치료로 인한 탈모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가발 구입비도 지원한다. 

◇ 원주시, ‘건강걷기센터’에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사진=원주시
 
원주시가 전국 최초로 ‘건강걷기센터’ 운영에 나선다. 센터는 최첨단 보행 분석장비 및 족저압 측정장비 등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개별적 보행 특성과 문제점 및 개선 방향에 대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걷기운동 중 좌우-상하 균형 분석, 보폭 및 보행속도 등 15가지 이상 항목에 대한 분석을 진행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검사에는 20∼30분 가량 소요된다.

건강관리 상담과 올바른 걷기 자세 안내, 걷기 교육과 프로그램도 운영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건강 걷기 습관 형성을 도울 예정이다.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원주시민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올바른 건강걷기 화성화를 통해 원주시를 건강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 한다는 방침이다. 

이의현 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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