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원주보훈요양원-아름다운봉사단 ‘어르신 맞춤형 이·미용 서비스’ 등

이의현 기자 2025-08-14 09:24:09
사진=원주보훈요양원
 
◇ 원주보훈요양원, 아름다운봉사단과 어르신 맞춤형 이·미용 서비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원주보훈요양원이 최근 원주시 아름다운봉사단과 국가유공자 입소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이·미용 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두 기관은 앞으로 매월 2회 원주보훈요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등 입소 어르신들에게 커트 등 기본 미용 서비스와 건강 상태·개인 욕구에 맞춘 맞춤형 미용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강원권 유일의 보훈복지시설인 원주보훈요양원은 복권기금 재원으로 건립 및 운영되며, 부설 주간보호센터는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들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아름다운봉사단은 지역 내 이미용업 종사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봉사단체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문적인 미용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단정한 외모와 함께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충북 증평군 ‘마을 손주 돌봄추진단’ 본격 운영

사진=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저학년 손주 돌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을 손주 돌봄 추진단’을 발족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 주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16명의 돌봄 추진단은 올 여름 방학부터 초롱이 작은 도서관 내 ‘행복돌봄나눔터’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진단원들은 하루 3시간 활동에 2만 원을 받게 된다.

군은 어르신들로 구성된 ‘마을 손주 돌봄추진단’이 저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공동체가 돌봄의 주체가 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군은 이 사업을 아이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어르신에게는 활력을 주는 세대 상생형 돌봄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 충북 제천시, 신월동에 300병상 규모 보훈병원 유치 추진

제천시가 주최한 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모습. 사진=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도내 북부권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신월동에 300병상 규모의 제천보훈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월 국가보훈부에 제천보훈병원 건립을 건의한 데 이어 최근 고속버스터미널과 제천역, 고속도로 나들목과 가까운 13만 4000㎡ 규모의 신월동 부지를 건립 예정지로 지정한 상태다.

이는 보훈병원이 수도권(서울·인천)과 광역시(대전·대구·광주·부산)에 편중되어, 충북과 강원 등의 국가 유공자들은 공공의료서비스로부터 소외돼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제천보훈병원 건립사업이 ‘제6차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2028∼2032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구 국회의원들과도 협업을 펼칠 예정이다.

◇ 속초시, 사회조사·욕구 조사 실시해 ‘시민 삶의 질’ 높인다


강원 속초시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속초시 사회조사와 주민 욕구 조사’를 실시한다. 사회조사는 속초지역 표본 1000가구를 대상으로 8월 13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된다. 조사요원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를 실시하거나, 인터넷 조사는 나라 통계 홈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조사 항목은 강원도 공통 항목 37개와 속초시 특성 항목 9개 등 총 46개다.

8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욕구 조사도 이뤄진다. 시 전역의 일반 가구 및 특성 가구 400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 내 사회보장 실태, 주민 인식, 복지 수요를 파악해 향후 시책 수립 때 반영된다. 아동·노인·장애인 돌봄, 정신 및 신체 건강, 기초생활 등 13개 항목을 조사한다.

◇ 전남문화재단, 지역 예술작품 임대 사업 전개

전남문화재단이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작가 지원을 위해 예술작품 임대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지역작가들의 작품 70점이 선정됐다. 임대 가능한 작품은 ‘남도사이버갤러리’에 등록된 작품이다. 다양한 장르와 사이즈로 구성돼 있으며, 작품 임대가격은 전시 기간에 따라 1∼6개월은 작품 가격의 1.5%, 7∼12개월은 1% 수준이다.

작품가 외에 발생하는 작품 운송 및 보험 등 부대비용은 전남문화재단에서 일부 부담한다. 올해 선정된 임대 작품들은 성동문화재단과의 협약(MOU)을 통해 9월 6일까지 서울 성수동 ‘성수 아뜰리에’에서 열리는 기획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전남도청과 유스퀘어, 한전KDN, 전남개발공사 등 지역 내 주요 공공·민간시설에 기획전을 열어 임대료 전액을 작가에게 지급하고 있다.

이의현 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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