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 100세 지원책] 고성군, 사회복지시설 대상 ‘찾아가는 치과버스’ 서비스 등

이의현 기자 2025-09-05 08:00:02
사진=고성군

◇ 경남 고성군, 사회복지시설 대상 ‘찾아가는 치과버스’ 서비스
 
경남 고성군이 이달부터 한 달 동안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과버스’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치과버스는 고성 정신요양원, 천사의집 등 2개 시설 입소자 185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치과 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대상자들을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소 공중보건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등으로 한 팀을 이뤄 구강검진과 구강질환 상담은 물론 스케일링, 구강 보건교육 등을 제공한다. 보건소는 이번 치과버스를 운영함으로써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등 건강형평성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기 화성시, 재가 치매 노인 300명에게 배회감지기 제공

화성시청 전경. 사진=화성시
 
경기 화성시가 재가 치매 노인 300명에게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 ‘스마트 태그’를 무상 지급한다. 스마트태그는 보호자의 휴대전화와 GPS가 연동돼 어르신의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골든 타임 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시는 배회 가능 노인들에게 인식표를 보급하고, 경찰청 사전 지문 등록 사업과도 연계하는 등 실종 예방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실종 고 위험 치매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는 내년 말까지 화성시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재가 치매환자 전원에게 배회감지기를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이번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평창군, ‘강원 행복일터 조성 사업’ 추진… 기업별 최대 1000만 원 지원

평창군청 전경. 사진=평창군
 
평창군이 ‘2025년 강원 행복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강원 행복일터 조성사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 고용안정에 이바지한 지역 중소기업의 고용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본사, 주사업장 또는 주 공장이 평창군에 있고, 공고일 기준 2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인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고용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개보수 비용의 80% 이내에서 최대 1000만 원이 지원된다. 서류심사와 현장 조사,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번 달 말에 최종 결정된다. 신청은 군청 경제과 기업지원팀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로 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 기업의 근로환경과 직원 만족도를 한 단계 높이고, 인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남도, 낡은 병원선 교체해 2027년 3월 취항

새 병원선 조감도. 사진=경남도
 
경남도가 건조한 지 20년이 넘은 낡은 병원선을 새 병원선으로 교체한다. 도는 지난 3일 도청에서 현재 운항하는 병원선(경남511호)을 대체하는 새 병원선 건조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150억 원을 들여 길이 49.9m, 폭 8.4m, 290t 규모 병원선을 건조하기로 결정했다. 2027년 3월 취항이 목표다.

동일조선이 건조하는 새 병원선은 쉽게 섬 접안이 가능하면서 섬 주민들이 병원선에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차도선 형태다. 현재 병원선은 지난 2003년 8월에 건조되어, 매년 7개 시군 41개 섬을 순회하며 섬 주민들의 건강을 챙겨 왔다. 하지만 건조한 지 20년이 넘기면서 수리 비용이 증가하고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 성남시, ‘치매극복의 날’ 특강·전시·영화상영 등 펼쳐

2024년 9월 중원구보건소에서 열린 치매극복의 날 기념 공연 모습.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9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9월 11일부터 23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연다. 11일 오전 11시 30분 분당구 서판교성당 3층 대성전에서는 보바스기념병원 백준현 신경과 전문의가 치매 예방을 위한 건강 강좌를 연다. 12일 오전 10시에는 성남미디어센터 3층 미디어 홀에서 치매 할머니와 손녀의 사랑을 담은 ‘오! 문회’ 영화 상영회를 갖는다.

미디어홀 입구에서는 ‘기억의 조각들’을 주제로 한 작품 30점을 전시한다.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그림, 원예, 공예 등도 감상할 수 있다. 16일 오후 1시 30분 중원구보건소 대강당에서는 보바스병원 김기태 신경과 전문의의 치매 건강 강좌가 열린다. 이어 23일 수정구보건소 대강당에서는 치매 극복의 날 기념 난타 공연도 펼쳐진다. 

◇ 서산 맞벌이·한부모 가정 미취학 아동 돌봄 친족에 지원금

충남 서산지역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미취학 아동을 부모 대신 돌보는 친족에게 월 30만원의 수당이 지원된다. 서산시의회 국민의힘 강문수 의원 등 8명은 최근 ‘서산시 가족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미취학 아동을 조부모를 포함한 4촌 이내 친족이 돌볼 경우 가족 돌봄 수당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당은 월 40시간 이상에 월 30만 원이 유력하다. 대상 가구는 올해 246가구, 내년 255가구, 2027년 263가구, 2028년 271가구, 2029년 283가구로 추산됐다. 조례안은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308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강 의원은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복지와 가족 구성원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의현 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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