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정선 ‘아우라지 뗏목축제’ 등
2025-07-30

◇ 제주도, 산방산·용머리해안서 26∼27일 지질트레일 행사
제주도가 26∼27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일대에서 지질트레일 행사를 연다. 지질트레일은 용머리해안과 산방산을 잇는 A코스(3.8㎞), 산방산을 배경으로 사계마을 풍경을 따라 걷는 마을 연계 B코스(2.5㎞), 용머리해안에서 화순 금모래해변까지 이어지는 지질 중심 C코스(5.7㎞)로 운영된다.
C코스에서는 지질공원 해설사 동행 프로그램이 하루 5회 운영되며, 회당 20명 이내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생태자원에 대한 전문가 해설 프로그램도 2회 진행되며, 회당 선착순 25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탐방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 폼을 통한 사전 예약, 또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모루 인형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인제군 여름축제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 26일부터

강원 인제군의 대표 여름축제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가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다. ‘대자연에서 즐기는 여름놀이 천국’이라는 주제 아래 1300평 규모의 물놀이장에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바운스를 비롯한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된다. 요트와 펀보트, 호비웨이브, 훼미리보트 등의 수상레저 체험과 유로번지, 클라이밍 등 육상 액티비티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밤 10시까지 열려 열기구 체험으로 빙어호의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고 달 모양의 문보트 등 야간 수상레저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랜덤플레이댄스, 수상레저 대회, 워터챌린지 레이스 등 참여형 이벤트와 무더위를 잊게 해줄 플라이보드 수상 공연, 거리공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물놀이, 액티비티, 수상레저, 열기구 체험료는 1만원이며, 인제사랑상품권으로 절반을 돌려준다.
◇ 목포시, 26일 웰컴 투 목포 물불쇼’ 주제로 ‘목포해상W쇼’

전남 목포시가 26일 오후 8시 평화광장 앞 해상무대에서 예정대로 ‘2025 목포해상W쇼’를 연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가 완전하게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지역 경제 실정과 여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상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 충남 등 타 지역에서도 유사한 시기에 축제가 정상적으로 열리는 점도 고려되었다.
올해 축제는 ‘웰컴 투 목포 물불쇼’를 주제로 열린다. 가수 슬리피와 비지, 우싸이드 등이 출연하는 EDM 워터밤 공연과 함께 신나는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뮤직 불꽃쇼가 여름밤 목포항에 낭만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행사 전까지 해양쓰레기 청소 등 해상 환경을 정비하고 무대 및 구조물 안전 점검, 무더위 대응책 마련 등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 제주도, 8월부터 천연기념물 한라산 화산암 돌밭 ‘모세왓’ 탐방길 개방
제주도가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라산 고지대의 밝은색 암석밭 ‘모세왓’을 탐방할 수 있도록 8월 1일부터 ‘제주의 사람들’을 주제로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3’를 시작한다. 백록담 남서쪽 외곽 지역 약 2.3㎞ 구간에 펼쳐진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는 약 2만 8000년 전 소규모 용암돔이 붕괴하면서 생긴 화산쇄설류에 의해 만들어져 화산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모세왓 탐방 프로그램은 시즌3 기간(8월 1일∼9월 21일) 매주 2회, 회당 10명 이내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시즌3에서는 이 밖에 삼양동 유적지와 삼성혈을 둘러보는 ‘오래된 흔적&오래된 마을’ 테마, 제주테우문화(자연사박물관) 등을 탐사하는 ‘바다를 터전 삼은 사람들’ 테마, 제주마 방목지와 갑마장길을 도는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제주마’ 테마 등도 준비된다.
◇ ‘울산의 밤 야시장’ 9월 13일까지 금·토 운영

울산시가 울산 소재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9월 1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10시에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을 연다. ‘이야기를 파는 시장, 울산의 밤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하는 이번 이벤트는 울산 고유의 문화유산과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민참여형 야간 콘텐츠다.
시는 이번에 특정 지역 상권에 국한하지 않고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발해 누구에게나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개장식은 19일 오후 6시 왕버들마당에서 열린다. 시민들은 걷고, 보고, 먹고, 즐기는 체험형 문화장터에서 다양한 판매공간과 푸드트럭,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홍보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매주 2회씩 지역 청년 예술인과 문화단체가 참여하는 거리공연도 펼쳐진다.
◇ 춘천시, 남이섬에 ‘봄내 플라워가든’ 조성

강원 춘천시가 지역 첫 민간정원인 남이섬에 ‘봄내 플라워가든’을 조성했다. 봄내 플라워가든은 남이섬이 제공한 공간에 춘천시민정원사와 남이섬 정원디자이너가 함께 만든 계절 꽃 정원이다. 시는 직접 키운 꽃과 정원 식물 제공 및 시민정원사 활동을 지원하고 남이섬은 정원 조성지 유지·관리를 맡아 정원문화 확산에 협력한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시민의 날인 11월 8일을 ‘춘천시민 정원가는 날’로 공식 선포하고, 매년 당일에 시민 누구나 남이섬 무료 입장이 가능케 할 방침이다. 남이섬은 지난해 7월 강원도 심사를 통해 도내 8번째이자 춘천 최초로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등록 면적은 35만 6000㎡로 전국 최대 규모다. 시는 민간정원 협업 체계 구축, 정원연계 관광자원 개발, 시민정원사 실습 등 공동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의현 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