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만한 공연 축제] ‘천안 K-컬처박람회’ 등

이의현 기자 2025-06-02 14:46:36

◇ 천안시, 4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천안 K-컬처박람회’ 진행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해 닷새 동안 이어진다.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주제전시와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콘텐츠·게임 등 6개 산업전시관을 조성해 K-컬처의 우수성을 알릴 방침이다.

특히 산업 콘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빠른 변화 속에서 우리 콘텐츠 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K-한복 패션쇼,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쎄시봉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캐치! 티니핑’과 라디오 공개방송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전 연령을 아우르는 공연프로그램과 웰컴·챌린지·체험·키즈·푸드·유니브존 등 체험·상설행사가 마련된다. 

◇ 신안군 증도에서 7∼8일 ‘섬 밴댕이 축제’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 7일부터 이틀간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가 열린다. 6월 밴댕이 철을 맞아 증도 우전마을 설레미체험장 일원에서 진행될 이번 축제에서는 밴댕이 비빔밥 만들기 및 시식회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돌게 낚시, 카누, 오리배 체험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인증 지역으로, 국내 최초의 갯벌도립공원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등록 지역 등으로 지정된 대한민국의 대표적 청정 생태관광지다. 군은 이번 축제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실속형 축제로 준비해, 제철 수산물의 맛과 신안군만의 생태자원을 동시에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 전북 무주서 ‘낙화놀이’ 6∼7일 재연


아름다운 불꽃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낙화놀이 행사가 6일과 7일 전북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두문마을 주민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이자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매년 재연하고 있다.

낙화놀이는 한지에 쑥, 숯, 소금을 넣어 만든 대나무 봉을 긴 줄에 매달고 불을 붙여 불꽃이 물 위로 꽃처럼 흩날리게 하는 전통 행사다. 주민들은 닭개장, 채소전, 주먹밥 등도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두문마을 어르신들이 되살린 생활문화축제, 전통 불꽃놀이를 볼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 전주서 어린이 마당놀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7∼8일 공연


전주문화재단이 어린이 마당놀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7일과 8일 이틀간 오전 11시 한국전통문화전당 2층 공연장에서 진행한다.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일본 근대문학의 고전인 나쓰메 소세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판소리 마당놀이 형식으로 각색한 무대다. 호기심 많은 고양이의 시선을 통해 인간 세상을 바라보며 해학과 갈등, 따뜻한 감동을 담아낸다. 네이버,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는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으로 하면 된다. 

◇ 충남 천안 14~15일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 개최


충남 천안의 빵 투어 축제인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14일과 15일 이틀간 천안시청과 동네빵집 77곳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맛과 건강, 지역성을 두루 갖춘 빵을 10% 이상 할인 판매된다. 지역에서 생산한 우유와 찰현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은 관내 200팀, 관외 200팀 등 총 400팀 1200여 명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동네빵집 2곳과 전통시장을 포함한 천안 8경 중 1곳을 방문하고 누리소통망(SNS)에 방문 소감을 올리는 미션을 수행한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빵 놀이터 행사도 운영된다. 빵지순례단과 별도로 별도 신청 없이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를 새롭게 도입되어 눈길을 끈다. 

이의현 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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