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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나이가 들어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노후가 불행해 진다. 젊어서는 특별히 문제가 없었는데 나중에 척추관협찹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오래 앉아있거나 스트레칭 등을 자주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문제는 자신의 정확한 상황을 제대로 모르고, 괜찮겠거니 하고 흘려버리다가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전문의의 문진에 앞서 자신의 척추 건강 여부를 미리 진단하는 방법이 있다.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교수가 <척추는 답을 안다>라는 신간을 통해 척추관협착증 자가진단법을 소개했다. 다음 10가지 문항에 예, 아니오로 답한 후 총점을 낸다.
1. 허벅지부터 종아리와 정강이까지 저리거나 아프다
2. 걸으면 저림이나 통증이 심하지만 휴식하면 완화된다
3. 잠시 서 있으면 허벅지부터 종아리, 정강이까지 저리거나 아프다
4. 앞으로 구부리면 저림이나 통증이 줄어든다
5. 양쪽 다리가 저리다
6. 양쪽 발바닥이 저리다
7. 엉덩이 주변이 저리다
8. 전체적으로 저림은 있지만 통증은 없다
9. 엉덩이 주변이 타는 듯한 느낌이 있다
10. 걸으면 소변이 보고 싶어진다
김지연 교수는 1번부터 4번까지 ‘예’라는 답하고, 5번부터 10번까지 문항에 ‘아니오’라고 답했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헸다.
특히 1~4번 중 적어도 하나에 ‘예’라고 답하고, 5~10번 중 적어도 두 개의 ‘예’라는 답이 나왔다면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말총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척추관 내 신경 무리인 ‘말총’이 손상되면서 신경 뿌리의 기능손실을 유발해 심각한 신경학적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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