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경기 연천군 20일까지 ‘통일바라기 축제’ 등

이의현 기자 2025-07-14 07:50:44
사진=연천군
 
◇ 연천군, 20일까지 호로고루 유적지서 ‘통일바라기 축제’

경기 연천군은 11일부터 20일까지 장남면 호로고루 유적지 일원에 ‘제10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를 연다. ‘통일과 평화’를 상징하는 해바라기와 함께 장남면의 자연과 지역 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해바라기와 백일홍,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약 2만㎡ 규모의 꽃 정원의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페이스페인팅, 목공 체험, 떡 절편 만들기, 화분 만들기, 바람개비 및 부채 만들기 등이 있다. 지역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와 먹거리장터,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군은 주민들과 면사무소 직원들의 정성과 참여로 준비한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 세종시, 25∼27일 조치원 일대에서 복숭아축제


세종시는 25일부터 사흘 동안 조치원 일대에서 ‘제23회 세종 조치원 복숭아축제’를 연다. 축제장에서는 농가에서 직접 공수한 싱싱한 복숭아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복숭아를 활용한 디저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복숭아를 상징하는 ‘분홍색’ 색상의 옷을 입고 오면 복숭아 룩 콘테스트, 미니올림픽, 다트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분홍색 옷을 입은 참가자 900명을 매일 선착순으로 선발해, 참여만 해도 복숭아 구매 할인권과 복숭아 2개, 스티커 사진 촬영권 등을 제공한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대중음악 공연을 감상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도 25∼26일 이틀간 진행한다. 전국 어디에서든 분홍색 아이템 하나만 챙겨 가면 세종 조치원의 여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 부산 북항에서 수상 레포츠·물놀이장·버스킹 펼쳐져

부산 북항재개발 부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부산 원도심의 중심이 될 북항재개발 지역에서 26일부터 12일 동안 ‘북항 활성화 시민 축제’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북항 1단계 구역 경관수로에서 하루 300여명이 직접 스탠드업 패들보드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패들보드를 타며 북항과 원도심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구는 북항 해양문화지구 앞 공원에서 야외 물놀이장도 조성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물놀이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슬라이드와 영유아풀도 마련된다. 동구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 동안 북항 1단계 경관수로 일원에서 LED 카약, 수상 자전거를 체험하는 해양레저 페스티벌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해양 감성 힐링 버스킹을, 부산명상협회는 명상과 음악회를 연다. 

◇ ‘강릉 국가유산 야행’ 8월 14일 개막


‘2025 강릉 국가유산 야행’이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행사 개최 10주년을 맞아 개막 퍼레이드와 드론 쇼 등 다양한 콘텐츠가 선보인다. 특히 시민 참여형 개막행사인 ‘강릉대도호부사 부임 행차 퍼레이드’를 한층 확대해 퍼레이드 구간을 연장하고 시민 참여형 길놀이로 더욱 활기찬 개막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표 콘텐츠인 드론 라이트 쇼는 작년보다 300대를 추가한 총 1000대의 드론으로 강릉의 이야기를 하늘 위에 펼친다. 또 행사 권역을 명주동 일원까지 확대해 골목 문화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야기 할머니의 이야기보따리’, ‘명주동 가맥 프로그램’, ‘상가 연장 영업’ 등 친근한 명주동 골목 안에서 즐기는 강릉의 이야기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 부천시 ‘황홀한 야경‘ 부천루미나래 10월 개장

사진=부천시
 
경기도 부천시가 오는 10월 실감형 디지털 야간 테마공간인 ‘부천루미나래’를 원미구 춘의동 자연생태공원에서 개장한다.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자연생태공원 내 1.2km 구간에 조성된다. 특히 디지털 테마존 등 자연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특화경관, LED 조명 위주의 빛(光) 경관, 폭포를 활용한 수(水) 경관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이곳을 수도권 최고의 야간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민을 위한 맨발길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지난해 20곳에 이어 올해는 은데미공원 등 50곳을 추가해 총 70곳으로 늘린다. 맨발 길에 세족장과 신발장을 갖추고 시 홈 페이지에는 맨발길 지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체육시설 확충에도 나서 13일 소사구 송내동에 송내국민체육센터를 개장한다. 역곡다목적체육센터와 옥길문화체육센터도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의현 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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