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니어 소식] 서울 강동구, ‘효(孝) 이·미용실’ 사업 운영

조진래 기자 2025-07-14 11:54:54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75세 이상 고령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효(孝) 이·미용실’ 운영사업을 적극 추진해 화제다. 

강동구는 2024년부터 어르신 대상 요금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孝) 이·미용실’을 모집·지정해 현재 미용실 18곳, 이용원 12곳 총 30곳이 운영 중이다.

동별로 1곳 이상 고르게 지정해, 어르신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요금 할인율은 참여 업소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함으로써 영업자의 부담은 최대한 줄이면서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은 크게 덜어주고 있다.

구는 효(孝) 이·미용실임을 알리는 현판과 할인 가격표를 지원하고 이동식 소독기 등 위생 물품도 제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달 실시한 현장점검 및 운영실태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동안 총 2905명의 어르신이 효(孝) 이·미용실을 이용했다.

이들은 저렴하면서도 정성스러운 서비스에 만족감을 보였다. 참여 업소 역시 지원받은 위생 물품으로 청결 관리와 업소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사업에 지속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송미령 보건위생과장은 “올해 효(孝) 이·미용실 운영업소를 20곳 추가 지정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미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장점검과 이용자 의견 수렴을 통해 서비스 질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상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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