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기부천사 50인과 ‘파트너스데이’ 성료

박성훈 기자 2025-07-29 20:11:42

서울 강남구가 구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29일 오후 삼익아트홀에서 ‘기부챌린지 파트너스데이’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구는 이날 '강남을 빛낸 50인, 복지의 미래를 함께하다'는 주제 아래 기부 챌린지 행사를 진행했다. 강남 발전에 기여한 사회 지도층 50인의 릴레이 기부를 통해 지역공동체 내에 지속가능한 나눔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강남복지재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기부챌린지 선포식에 이어 희망촛불(LED라이트) 점화식을 가진 후 '희망과 약속'을 낭독했다.

이의신 강남복지재단 이사장과 도관홍 강남더드림병원 대표원장, ㈜아성다이소, 최병락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 원명 봉은사 주지스님, 김영성 YES21청소년재단 이사장, 서용주 삼성포럼 회장, 이숙영 논현1동 자율방범대장, 제일정형외과병원, 김근호 주인정보시스템 대표 등이 1~10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강남복지재단은 앞으로 10월까지 기부 챌린지 참여자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이나 독지가, 기업 등 지역 나눔에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30여 명이 현재까지 기부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기부금은 저소득 주민지원 등 강남구 복지 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강남복지재단은 지역 내 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며 ‘포용 복지 도시’ 강남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에도 폭염 취약계층 578가구에 냉방기기를 긴급 지원하는 등 활발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릴레이 기부 챌린지와 파트너스데이 개최를 계기로 강남구가 나눔과 기부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 내 나눔문화 확산으로 상생하는 포용 복지 도시 강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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