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으로 인한 피로와 노화 멈추려면…‘4단계 루틴’을 실천합시다

피부과 전문의 박병순 박사, <염증노화> 통해 ‘염증 디톡스’ 방안 제시
박성훈 기자 2025-10-29 08:23:49
 사진=게티이미지

건강한 노후는 모든 시니어들의 꿈이다. 하지만 축적되는 피로와 시나브로 코 앞으로 다가온 노화 때문에 그런 희망은 어느 새 사그라들고 만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최초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 노화 개선 논문을 발표해 피부과 전문가로 자타가 공인하는 박병순 박사가 <염증노화>라는 시간을 통해, 혈액력 저하를 개선함으로써 피로와 노화를 멈추게 만드는 ‘염증 디톡스’ 방안을 제시해 화제다.

박 박사는 ”몸에 문제가 없어 보일 때야말로 건강관리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당장 별 일이 없어 보여도 오늘 바꾸는 작은 습관 하나가 10년 뒤 나의 생물학적 나이를 바꾼다”며 “건강은 운이 아니라 매일의 습관이고 선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과 노년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새겨야 할 4단계 꿀팁을 제시했다. 그는 “의사의 약 처방이나 치료에만 의존한다면 근본적인 만성질환 치료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4단계 루틴을 잘 지키고 실천해 간다면 다시 젊음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단계는 자신의 마음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다. 노년을 상상하면서 ‘나는 건강한 몸으로 노년까지 일하고 싶다’라든가 ‘나는 오랫동안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같은 스스로의 ‘건강 다짐’을 해 보라고 했다. 그렇게 스스로 선택한 문장 하나 하나를 자신의 삶의 이정표가 되도록 만드는 노력을 해보라는 주문이다.

2단계는, 내 몸의 지표를 확인하는 단계다. 혈액검사와 체성분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몸 상태를 확인하고 개선 목표를 세운다. 콜레스테롤이나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수출기/이완기 혈압, 허리둘레, 중성지방의 기능의학적 최적치를 목표로 관리한다. 기준치를 벗어날 경우 그 때가 개선의 적기라고 생각하고, 기존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조정하라고 했다.

 
3단계는, 자기 몸에 맞는 건강한 습관 만들기다. 독소와 흰색, 식물성 기름 세 가지를 멀리하라고 했다. 이것들이 세포의 대사와 염증,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리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가공식품과 설탕, 색소, 쌀밥과 밀가루, 대두유나 해바라기유 섭취를 줄이는 대신 단백질과 오메가3, 유산균과 발효식품, 항산화 컬로푸드를 섭취할 것을 권했다.

4단계는 혈당 및 대사 건강 관리하기다. 주기적인 혈당 체크가 최우선이다. 가능하면 연속 혈당 측정기를 활용해 식사, 수면, 스트레스, 운동이 자신의 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 본다. 적정 활동량 확보를 위해 하루 1만보 걷기라는 목표도 설정해 실천한다. 몸을 움직여야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스고 저장하고 조절할 수 있다고 했다.

박 박사는 “더 나이들기 전에 노년을 어떻게 보낼 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예방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건강한 수명과 장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인드셋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그는 또 “증상이 발견되면 조기에 대처하고 증상 관련 검사를 3~6개월마다 받으며 노화 관련 생체 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절대로 하면 안되는 것들’을 피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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