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 만한 공연 축제] 10월 31일 ‘김해진영단감축제’ 등

이의현 기자 2025-10-29 15:30:59

◇ 김해시 ‘김해진영단감축제’ 31일 팡파레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농산물인 진영 단감을 주제로 한 ‘제41회 김해진영단감축제’를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영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연다. 1985년 ‘진영 단감제’로 시작한 우리나라 첫 단감 축제이자 단감 시배지인 진영읍의 대표 행사로, 지난해 5만 명이 방문하며 김해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진영단감 홍보영상 공모전’과 ‘소문내기 이벤트’ 등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축제 기간 중 공모전 수상작 8편이 상영되며, 소문내기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드린다. 품평회와 판매·전시·체험·공연 등 10개 분야 4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진영단감 시배지 역사관’도 공개해 진영단감의 전통과 우수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 영월 옛 탄광촌에서 ‘모운빛 문화제' 11월 1일 개최


옛 탄광촌이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모운동 일원에서 11월 1일 ‘2025 모운빛 문화제’가 열린다. 폐광지역의 기억과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는 지역 기억 재생형 문화축제다. ‘모운동, 어둠에서 빛으로’를 주제로 탄광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구름 품은 광부의 길’, ‘광부 도시락 체험’ 등 인문학 콘서트와 모운동 별빛 야외 영화제 등이 진행된다.

구름 위 인문학 콘서트에서는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다’의 저자 이명필 작가를 특별 초청해, 현재 모운동에 조성 중인 복합문화공간 ‘유이당(惟以堂)’의 비전과 지역 자립의 가능성에 대한 대담도 나눈다. 군은 이번 축제를 순수 민간 주도형으로 만든다는 방침 아래, 청년들이 직접 광부 도시락을 준비하고 어르신들은 구술 전시에 참여하는 등 ‘세대가 함께 하는 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 안산시, 11월 1일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제’ 연다


경기 안산시가 다음 달 1일과 2일 이틀동안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2025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과학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째인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제는 과학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을 진행해, 지난해에는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미래와 함께하는 혁신도시 안산, ASV’라는 슬로건 아래, 진보·혁신하는 과학(Advance Zone), 빛나는 과학(Shine Zone), 과학의 관점(View Zone), 미래 과학(Future Science Zone) 등 총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88로봇위크와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의 디지털교육과 연계해 휴머노이드 로봇공연, 인공지능(AI)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선보일 예정이다.

◇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 11월 1일 함상공원·대명항서 개최


경기도 김포시가 11월 1일 김포함상공원과 대명항에서 ‘2025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를 연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해병대 문화축제는 접경지와 군사 지역이 다수인 김포의 특색을 십분 살려, 안보 관광 활성화와 접경지에 대한 인식 전환을 목표로 추진된다. 축제에서는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함께 헬기가 동원되는 해병대 상륙작전 시연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방문객 KAAV 탑승 체험 행사도 진행되며, 군번줄·팔각모 만들기, 사격 체험, 전투식량 군대 먹거리 시식, 해병대 위장과 군장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강철 근육 선발대회, 시민과 해병대원들의 노래자랑 대회, 군악대 공연, 대명항 상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쿠폰 발행 등 해병대·지역 상가와 함께하는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 평창 고랭지김장축제 11월 5∼17일 열려

사진=평창군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11월 5일부터 17일까지 대한민국 대표 김장 축제인 ‘2025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열린다. 8회째인 올해는 고랭지 배추의 단단한 육질과 강원 산골 전통 양념의 깊은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로 마련된다. 특히 김장을 직접 하기 어려운 도시 소비자와 ‘상업 김치’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을 위한 체험형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절임 배추와 양념, 위생용품, 포장 상자, 택배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되어 도시보다 저렴한 가격에 김장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지역 해양심층수 소금 전문기업 ‘평창퓨어솔트’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프리미엄 김치’도 축제 기간 중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김장 체험을 위해 특별히 50개 작업대를 추가 설치했다.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김장을 체험할 수 있다.

이의현 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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