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팔랑귀'인가, '심지형'인가?

이의현 기자 2025-06-04 08:14:10
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없음.

'팔랑귀'라는 평가를 듣는 사람들이 있다. 결정 장애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 소신보다는 남의 설득이나 설명에 곧잘 넘어가 엉뚱한 결과를 보고선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들이다. 자신이 팔랑귀에 가까운지, 아니면 심지있는 스타일인지 자가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이 일본에서 소개되어 주목을 끈 바 있다.

다음 21개 항목을 보고 자신에게 해당하는 정도에 따라 답을 해 총점을 낸다. '전혀 아니거나 아주 약간 그렇다'면 1점, '약간 그렇다'면 2점, '보통'이면 3점, '꽤 많이 그렇다'면 4점, '아주 많이 그렇다'면 5점으로 계산한다. 

1. 남들의 의견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2. 잘된 광고를 보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3. 누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나도 하고 싶어진다

4. 시원한 음료수 생각을 하면 갈증이 난다

5. 솜씨 좋은 세일즈맨을 만나면 정말 그 사람 물건이 사고 싶어진다

6. 잡지나 TV에서 좋은 실용적 조언들을 많이 듣는다

7. 상품 진열이 잘돼 있으면 보통 사고 싶어진다

8. 누가 떠는 것을 보면 나도 춥게 느껴진다

9. 유명한 사람들 스타일을 따라 한다

10. 사람들이 자기 기분을 말하면 나도 같은 기분인 것을 느낄 때가 자주 있다 

11. 결정을 내릴 때 자주 남들의 조언을 따른다

12. 맛있는 음식에 대해 쓴 글을 읽으면 입에 군침이 돈다

13. 남들에게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

14. 남들과 이야기 하고 나면 자주 내 의견이 바뀐다

15. 로션 광고를 보고 나면 피부가 건조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16. 좋아하는 것들 중 친구를 통해 알게 된 게 많다

17. 패션 유행을 따른다 

18. 무서운 생각을 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19. 친구들에게서 배운 습관이 많이 있다

20. 몸이 안 좋아 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아픈 것 같이 느껴진다

21. 남들과 잘 어울리는 것이 내게는 중요하다

이상의 질문에 대한 답을 총점을 내어 본다. 20점에서 40점 사이면 아주 야무진 형이다. 한 번 아니라고 하면 확실히 아닌 성격이다. 40점에서 60점이면 만만한 사람은 아니다. 심지가 곧고 쉽게 휩쓸리지 않는 스타일이다. 60점에서 75점은 남의 제안에 쉽게 마음을 열고 자주 흔들이는 성격이다. ‘한번 해 보지 뭐’라는 식이다. 마지막으로 75점 이상이면 이른바 ‘팔랑귀’다. 남의 솔깃한 제안에 대부분 말려들어가 낭패를 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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