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상태를 알면 신체의 문제를 알 수 있다?
2025-06-13

요즘 같은 초여름에는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몰려오는 경우가 많다. 유난히 피곤함을 느끼며 컨디션 저하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다.
<수면의 뇌과학>을 쓴 신경과학자이자 수면의학자 크리스 윈터 박사가 자신의 피로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소개한 것이 있다. 이른바 피로 수준 척도(FSS, Fatigue Severity Scale)다. 피로를 수치로 파악할 수 있는 검사 도구이다.
다음 항목에 대한 답에 점수를 매겨 평균 점수를 내 본다. 지난 일주일 동안 느꼈을 피로의 정도를 표시한다. ‘그렇다’면 1점, ‘아니다’면 최고 7점으로 계산한다.
- 피곤하면 의욕이 줄어들었다
- 운동을 하면 피곤했다
- 쉽게 피곤해졌다
- 피로 때문에 몸이 찌뿌드드했다
- 피로로 인해 종종 문제가 생겼다
- 피로 때문에 지속적인 신체활동이 어려웠다
- 피로 때문에 업무나 책임을 다하는데 지장이 있었다
- 나를 무력하게 만드는 세 가지를 뽑는다면 그 중에 피로가 들어간다
- 피로 때문에 직장이나 가정생활에 지장이 있었다
전체 9개 항목 가운데 총 합산 점수가 평균 점수가 4점 이상이라면 대단히 심각한 기력 저하 상태로 판정된다. 크리스 윈터 박사는 “이런 상태라면 수면 부족 때문에 피로도가 심해질 수 있다”며 “충분한 수면, 혹은 최소한의 휴식 시간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평균 점수가 4점까지 거지는 않더라도 3점 언저리라며 펑소에 평균적인 피로도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으ㅟㄴ터 박사는 "가능하면 밤 잠을 충분히 자고 낮에도 틈틈이 몸을 움직여 신체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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