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액티비티 시니어' 되는 5가지 방법

일본 ‘액티비티시니어라이프협회’가 제안하는 젊게 늙으며 활력 있게 사는 법
박성훈 기자 2025-06-12 07:58:52
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고령자인데도 유난히 활력이 넘쳐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정년을 70세 이상으로 꾸준히 높이는 방안이 얘기되는 ‘초고령국가’ 일본에는 그런 젊은 노인들이 많다. 일본에서 최고의 관심사는 고령이 되어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다.

일본의 ‘액티비티시니어라이프협회’가 만 65세부터 75세까지를 ‘액티비티시니어’라 명명하고, 이들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첫 번째는 ‘신체 건강’이다. 협회는 건강한 신체를 ‘지인이나 가족과 적극적으로 쇼핑 혹은 여행을 떠날 정도인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나이를 더 먹더라도 돌봄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독립되고 자율적인 생활을 하고 싶다면 액티비티 시니어 시기 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마음 건강’이다. 일과 육아로 바빴던 시기를 지나 얻게 된 자유시간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긍정적이고 밝은 기분으로 생활하게 해 주는 여러가지 취미를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렇게 얻은 경험이나 지식을 주변과 나누면 더더욱 도움이 된다. 꾸준히 호기심을 갖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마음 건강과 신체 건강에 모두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자기관리와 자립’이다. 나이가 들수록 몸이 따라주지 않는 만큼, 자기 몸의 상태를 잘 이해하고 관리해야 한다. 30대 후반이 되면 면역력도 떨어지고, 컨디션이 나빠지거나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피로감이 올 수 있으니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 감기 같은 가벼운 증상이라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늘 잘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네 번째는 ‘센스’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욱 필요해 지는 덕목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에 더해 취미와 스타일에 대한 센스를 더해 보는 것이 좋다. 꼿꼿한 자세와 바른 걸음, 기품이 있는 풍모를 키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의식하지 않았더라면 이제 의식해 볼 것을 권했다. 하루 만에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천천히 갖춰가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풍부한 경험의 공유’다. 풍부한 경험에서 얻은 지혜나 지식을 주변과 나눠보라고 했다. 가정이나 직장, 단체에서 액티비티 시니어의 경험과 식견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에 불안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집중력을 높이는 노력으로 상쇄할 필요가 있다. 풍부한 경험을 더 적극적으로 사회와 만남에 사용해 보라는 것이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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