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감을 높여주는 4가지 '셀프 터치'로 자존감을 끌어올리세요
2025-06-17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 대해 남들이 좋은 평가를 해 주길 바란다. 그러면서 알게 모르게 자신을 인정받게 만들 행동이나 의식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에 대단히 필사적인 사람들도 있다. 문제는 그것을 나쁜 의도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부정적인 의미로 자주 회자되는 ‘가스 라이팅’이 그렇다. 가스 라이팅이란, 상대방의 정신을 혼란하거나 불안하게 만들어,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자주적으로 사유하지 못하게 만드는 행위를 말한다.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상대방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은 가스 라이팅의 대상이 되기 쉽다. 자신에게 상대방을 의지하게 만들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들은 그런 취약점을 놓치지 않는다.
가스 라이팅 당한 사람은 처음에는 ‘그게 무슨 말이야’ 하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자꾸 반복적으로 떠올리다 보면 ‘그 사람 말이 맞을지 몰라’하고 생각하게 되고 ‘결국 내 잘못이야’라는 생각까지 갖게 된다.
최근 정신과 전문의인 로빈 스턴(Robin Stern) 예일대 감성지능 연구소 부소장이 <친밀한 파괴자>라는 신간을 통해 가스라이팅 자가 테스트 방법을 제안해 주목된다. 아래 20개 항목을 체크해 본다.
이들 항목에 나타난 경험이나 느낌이 모두 누군가에 조종당할 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만일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스턴 부소장은 지적한다.

1. 지속적으로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2. 하루에 열두번도 더 자신에게 ‘내가 너무 예민한가’라고 묻는다
3. 직장에서 자주 혼잡스럽고 얼빠진 느낌이 든다
4. 항상 어머니와 아버지, 애인 혹은 직장 상사에게 사과를 한다
5. 자신이 애인, 배우자, 직원, 친구, 딸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는지 자주 의문을 갖는다
6. 여러 면에서 잘 살고 있는데도 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지 궁금하다
7. 옷이나 가구, 개인적인 물품을 살 때 나보다 배우자가 어떻게 생각할지 먼저 생각한다
8. 배우자의 행동에 대해 친구나 가족에게 자주 변명을 하게 된다
9. 설명이나 변명을 하기 싫어서 친구나 가족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배우자에게 하지 않는다
10. 무언가 굉장히 잘못되었음을 알면서도 그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조차 설명할 수 없다
11. 상대방이 윽박지르는 것이나 상황이 꼬이는 것을 피하려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12. 간단한 결정을 내리는 것도 어렵다
13. 사심 없는 화제를 꺼내는 데도 두 번 생각하게 된다
14. 배우자가 집에 오기 전에 그날 잘못한 일은 없는지 머릿속으로 점검한다
15. 예전에는 스스로가 훨씬 자신있고, 삶을 즐기고, 여유있는 사람이었다는 느낌이 든다
16. 배우자를 화나게 만들 것 같은 이야기는 다른 사람을 통해 전달한다
17.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8. 아이들이 배우자로부터 당신을 보호하기 시작한다
19. 전에는 좋은 관계였던 사람들에게 화를 내는 자신을 발견한다
20. 인생에 낙도 희망도 없다는 느낌이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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