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향 100세 지원책] tl흥시 인공지능 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 등

이의현 기자 2025-07-02 07:57:04
 
 ◇ 시흥시, 이달부터 인공지능 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

경기 시흥시가 이달 1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고독사 위험군에 해당하는 대상자를 휴대전화 앱 ‘경기똑’에 위험 가구로 등록한 뒤 전력 사용량과 통신 기록, 활동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복지 담당자와 가족에게 리포트 형식의 알림을 제공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1차 인공지능 전화, 2차 관제센터 확인 전화를 거친 후 그래도 이상 징후가 해소되지 않으면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관제센터에서 현장 방문을 통해 직접 조치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클로바 케어콜’도 병행 운영된다. 정기적으로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 식사 여부, 수면 등 생활 전반의 안부를 확인하며 고독사를 예방하는 서비스다.

◇ 울산 북구, 평생학습센터 권역별 조성

평생교육협의회 회의 모습. 사진=울산시 북구
 
울산시 북구가 권역별로 평생학습센터를 만들어 운영한다. 평생교육법 개정으로 지난해부터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운영이 의무화됨에 따라 구는 평생학습대학과 연계한 권역별 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평생학습대학 농소캠퍼스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양정·염포 권역, 강동 권역에도 캠퍼스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각 캠퍼스에서는 동별 인구구조와 산업환경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전공 과정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농소3동 소재 여성행복맞춤센터에 조성된 농소캠퍼스는 최근 가족경제학과 인테리어과정을 개강했다. 북구는 하반기 주민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 강원 양양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연령 70세로 확대

 
강원 양양군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이달부터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 군민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양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70세(1955년생) 이상 군민과 50세(1975년생)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1회 받을 수 있다. 70세 이상은 백신 비용 일부(본인부담금 1만9천610원)를 납부해야 하며, 5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다.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 후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 지원 확인증을 발급받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된다. 군은 2026년까지 지원 대상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군은 대상포진이 고령층에서 주로 발병하고 치료비 부담이 큰 질병이라고 판단해 예방 접종률을 높이는 등 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대전 동구, 2027년 목표로 ‘세대통합어울림센터’ 착공
세대통합어울림센터 조감도. 사진=대전시 동구

대전 동구가 인구위기 및 지방소멸 대응 거점이 될 ‘세대통합어울림센터’를 지난달 30일 착공했다. 세대통합어울림센터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다. 센터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신인동 신흥SK뷰아파트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건물면적 4059㎡) 규모로 건립된다.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내부는 1층 육아종합지원센터, 2층 북카페·전시공간, 3층 건강생활지원센터, 4층 주민공유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복지·보건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동구는 세대통합어울림센터를 모든 세대가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간이자 원도심의 부족한 문화·복지 인프라를 보완하는 핵심 거점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 보은군, 이달부터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

충북 보은군이 이달부터 농어촌버스(시내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 군민의 교통비 부담 경감 및 교통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이번 조치는 지난 달 27일 제정된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보은군민은 물론이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도 별도의 교통카드나 증빙 없이 농어촌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횟수에도 제한이 없으며, 무료화에 따른 운송손실액은 군이 보전한다. 지역 유일의 운송사업자인 신흥운수는 예비차량을 포함해 79개 노선에 27대의 농어촌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군은 무상교통을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닌 군민 모두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의현 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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