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신상품] HNT메디칼, 결석 위치 자동 추적 기술 특허 등록

박성훈 기자 2025-10-14 10:18:52

중장년을 넘기면서 '결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요로결석 등의 경우 체외충격파 시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그만큼 기기의 정밀성과 치료 실효성이 중요하다.
 
체외충격파 전문기업인 ㈜에이치엔티메디칼(HNT MEDICAL, 대표 정재학)이 최근 ‘영상을 이용한 결석 위치 자동 추적 충격파 조사장치’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해 눈길을 끈다. 엑스레이(X-ray) 영상을 기반으로 요로결석의 위치를 자동으로 확인해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특허 기술은 회사에서 기존에 보유한 △좌표 캘리브레이션 △결석 자동 포커싱 △X-ray 영상 품질 진단 등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개발되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시술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HNT는 체외충격파쇄석기(ESWL) 관련 5건의 특허를 포함해 국내외 총 16건의 특허를 확보하게 되었다. HNT는 이번 신기술을 출시 예정 제품과 기존 ESWL 장비에 적용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치료 시간 단축과 환자 편의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동 추적 특허 기술은 요로결석 치료의 정확도와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성과로, 향후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차세대 체외충격파쇄석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NT메디칼은 21년 동안 체외충격파 기반 의료기기 개발에 전념해 온 전문 제조기업이다. 2004년 설립 이후 체외충격파 관련 7건의 특허등록 등 기술 국산화에 앞장서 왔으며,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인정과 국내 최초 EM·EH 타입 ESWT 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일궈왔다. 

지난 20년 동안 연구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병원 등 1000대 이상 납품 및 해외 21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축적한 기술력과 특허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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