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건강 상식] 피부암 우려되는 ‘광선각화증’

박성훈 기자 2025-06-13 21:37:09
이미지=세브란스

태양이 뜨거운 계절이다. 이런 때 바깥 출입이 많으면 자칫 오랫동안 햇빛에 노출되어면 피부 변형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변형된 피부 상태를 ‘광선각화증’이라고 부른다. 광선각화증을 자칫 적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간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 ‘광선각화증’은 어떤 병인가.
“보통 4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잘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피부 일부가 붉은색이나 갈색으로 변하면서, 만졌을 때 거친 느낌이 든다. 상태가 더 나빠지면 얕은 궤양이 생성되거나 딱지가 앉게 된다. 주로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얼굴, 입술, 귀, 손등, 두피, 목 등에 발생한다. 여러 개의 병변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들었다.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간 피부암으로 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육안으로 피부 변화가 광선각화증이라고 인지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피부에 작은 이상 변화가 보이면 먼저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치료는 어떻게 하나.
“의료진이 먼저 문진을 시행한 후 피부 조직을 조금 떼어내어 피부암인지 파악하기 위해 생검을 시행한다. 치료 방법은 다양하다. 피부 변화 부위를 액체질소로 얼려 파괴하는 냉동요법, 약물을 발라 제거하는 방법, 피부의 변화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법 등이 있다.”
-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나.
“광선각화증을 예방하려면 외출 때 반드시 선 크림을 발라 자외선을 차단해 주어야 한다. 햇빛이 강하다면 긴소매를 입고, 모자까지 착용하는 것이 좋다. 햇빛이 가장 강한 정오 무렵의 외출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최선이다.”

[참고] 세브란스 소식 2025년 6월호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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