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판별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는데...

일본의 유명 멘탈리스트 ‘멘탈리스트 다이고’가 제시한 7가지 ‘거짓말 판별법’
박성훈 기자 2025-09-29 08:48:2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나 살면서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하게 된다. 하지만 거짓말을 하면 티가 난다고도 한다. 말이든 행동이든 어디에서든 평소와 다른 뭔가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문제는 거짓말을 하는 당사자는 정작 그런 사실을 잘 모르는 것이다.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어떤 부분에서 쉽게 탄로가 날까?

<당신 인생에 용기 따윈 필요없다>는 저서를 낸 일본의 유명 멘탈리스트 ‘멘탈리스트 다이고’가 미국 애리조나대학의 관련 연구 결과를 소개해 주목을 끈다. 

애리조나대학은 대기업 CEO들의 결산 보고 발표와 실제 실적을 비교해 거짓말이 어느 정도 섞여 있는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이 거짓말을 판별할 수 있는 7가지 포인트를 지적했다.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거짓말을 하면 먼저, ‘설득 행동’이 늘어난다고 했다. 상대를 설득하고 믿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평소보다 더 길게 말하고 더 자세하게 설명하려 한다는 것이다.

둘째, 거짓말을 다 하고 나서 안심을 한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모든 이야기를 하고 나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끝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한 거짓말을 잊어버린다.

셋째, 도입부가 길다. “사실은”, “놀랄 지도 모르지만” 등 도입부가 길어진다고 했다. 넷째, “굉장히 즐거웠다”, “매우 재미있었다” 등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쓴다.

다섯째, 모호한 표현이 늘어난다. “~일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한다” 같은 모호한 표현이 늘어난다고 했다.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다.

여섯째, 1인칭 표현이 줄어든다. “나는”, “내가” 라는 1인칭 표현을 안 쓰고, 소설처럼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묘사한다.

일곱째, 한 발짝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듯이 말한다. 숨기고 싶은 대상을 “그 녀석”, “그 사람”, “그 회사”라는 식으로 본인과 상관 없다는 듯 말한다.

선의의 거짓말은 경우에 따라 용인되고 용서될 수도 있다. 하지만 뻔한 거짓말은 금새 들키게 되어 있다. 문제는 악의적인 거짓말이다. 남을 작정하고 속이려는 이런 거짓말은 쉽게 그러나지도 않아 우리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당신 인생에 용기 따윈 필요없다>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박성훈 기자 shpark@viba2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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