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중시되는 유산소 운동... 내 '유산소 능력'은 얼마나 될까
2025-10-03

혈관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혈관 막힘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젊어서부터 평소 꾸준한 혈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이른바 '혈관력'의 중요성을 인지할 즈음에는 이미 혈관이 많이 망가진 이후인 경우가 태반이다.
<100년 혈관을 만드는 법>을 쓴 일본의 이케타니 도시로 박사가 셀프 혈관력 체크리스트를 소개했다. 내 혈관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개략적이나마 파악을 해 볼 수 있는 척도다. 일단 다음 12개 문항에 답을 해 보자.
1. 허리 둘레가 남성 85cm, 여성 90cm 이상이다
2. 평소에 잘 걷지 않는다
3. 배가 부를 때까지 먹어야 만족한다
4. 생활 리듬이 불규칙하다
5. 완벽주의 성향이라 스트레스가 많으며 남들에게 지는 것을 싫어한다
6. 계단이나 언덕을 오르는 게 힘들다
7. 다리가 시리거나 저리는 느낌이 있다
8. 부모 형제 중에 심장병이나 뇌졸중에 걸린 사람이 있다
9.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다
10. 이상지질혈증이라는 진단 또는 그런 경향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
11. 고혈압이라고 진단 또는 그런 경향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
12. 당뇨병 진단을 받았거나 그런 경향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
위 12개 문항 중에 1번부터 8번까지는 위험도를 각 1점으로 계산하고, 9번부터 12번까지는 3점으로 계산한다. 도시로 박사는 위험도 합계가 2점 이하면 혈관력이 '정상'이라고 평가했다. 3점에서 5점이면 혈관력이 저하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6점 이상이면 혈관력이 저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정했다.
도시로 박사는 이 평가 결과를 보고,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느껴지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및 치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 혈관이 상하면 여러 몸의 시스템에 이상이 올 수밖에 없으며 특히 향후 10년 내 뇌졸중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디며 지금무터라도 적극적인 혈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의현 기자 yhlee@viva2080.com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