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볼만한 공연 축제] ‘창원에서 한 달 여행하기’ 3차 참가자 모집 등
2025-08-12

◇ 정선 민둥산 은빛 억새 축제, 10월 2일 개막
‘제30회 정선 민둥산 은빛억새축제’가 10월 2일 시작해 11월 15일까지 열린다. 해발 1118m의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한 곳으로, 7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무려 66만여㎡에 달하는 은빛 억새꽃밭이 장관을 이뤄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다. 특히 백록담을 닮은 정상 부근의 ‘돌리네’가 SNS를 통해 널리 알려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월 2일 오후 5시 민둥산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풍물놀이와 라인댄스, 아리랑 경창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아리랑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민둥산 가요제, 아리랑 마을 잔칫날, 민둥산 등반대회도 열린다. 군은 민둥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굿즈 홍보관과 몽골 텐트 설치, 브랜드 굿즈 제작, 안내 사인물과 운동장 옹벽 조형물 설치 등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 경남 하동군 10월 2일부터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경남 하동군이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북천면 일원에서 ‘제19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개최한다. ‘별천지 하동, 꽃천지 북천’이라는 주제로, 깊어져 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제공된다. 북천면 들녘 36㏊에 펼쳐진 분홍빛 코스모스와 6㏊에 이르는 새하얀 메밀꽃이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꽃물 손수건 만들기, 압화 체험, 전통 놀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장 일부에는 하동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 장터가 개설되고, 다양한 무대와 부대 행사가 흥을 돋운다. 면민 노래자랑, 정두수 가요제, 청소년 댄스 경연 등도 펼쳐진다.
◇ 오대산, 4.2㎞ 순환형 탐방로 10월부터 신규 개방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가 오대산의 경관·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명품 순환형 탐방로를 조성해 10월부터 신규 개방한다. 새 탐방로는 총 4.2km 거리에 월정사에서 상원사 구간의 기존 선재길과 연계돼 신성암 입구에서 북대사 미륵암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2023년부터 30억 원을 투입해 2년 여의 공사 끝에 최근 마무리했다.
오대산은 산악 국립공원 중에서 세 번째로 큰 면적임에도 탐방로가 4개 구간에 불과해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저지대 선재길 탐방로와 연결하는 순환형 노선을 완성했다. 이 노선은 고려 후기 3대 왕사로 알려진 무학대사 스승 나옹선사가 수행하던 길을 찾아 조성됐다는 것에 의미를 담아 ‘선재길 나옹선사 수행길’로 명명되었다.
◇ ‘사과의 고장’ 청송군, 온라인 청송사과 축제 열어

경북 청송군이 11월 2일까지 포털 사이트 다음(daum)에서 ‘온라인 청송사과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열리는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온라인으로 미리 선보이는 행사다. 다음 검색창에서 청송, 청송군, 청송사과, 청송사과축제 등을 검색한 뒤 입장하면 된다.
이번 축제는 사과 축제 및 청송 주요 관광지 소개와 함께 ‘꿀잼-사과 난타’, ‘도전-사과 선별 로또’ 등 온라인 게임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작년의 경우 온라인 축제 참가자가 100만 명을 겨 큰 인기를 끌었다. 군은 온라인으로 청송사과축제를 먼저 즐기고, 나중에 오프라인 축제장도 방문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만끽하길 기대하고 있다.
◇ 가뭄에 미뤄졌던 강릉 커피·누들축제, 10월 30∼11월 2일 동시 개최

극심한 가뭄으로 잠정 취소됐던 강릉의 가을 대표축제 ‘강릉커피축제’와 ‘누들축제’가 안목커피거리 일원과 시내 월화거리 일원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 동안 동시에 열린다. 가뭄의 교훈을 되새긴다는 의미에서 축제 기간 중 행사장 내 수돗물과 일회용품 사용을 일부 제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긴 추석 연휴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고의 축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강릉 커피거리는 향긋한 커피 향과 바다 향으로, 월화거리는 맛있는 국수 이야기로 가득 채운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축제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재난을 이겨낸 시민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의현 박성훈 기자 yhlee@viva2080.com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