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권’ 지켜드리기 확산… 노인 학대 막아 드립시다
2025-10-03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회장 고광선)가 2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제29회 서울시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10월 2일 노인의 날과 노인 주간을 맞아 어르신들의 공헌을 기리며 존경과 섬김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내·외빈과 시민, 수상자 가족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위대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 까지는 우리 어르신들이 독일과 중동, 베트남에서 생사를 걸고 흘린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와 존경을 뜻을 표했다.
고 회장은 또 “서울시연합회가 그 동안 주 5일 무료중식과 경로당 복지파트너 프로그램, 파크 골프 등 체육활동, 약자와의 동행사업 등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를 적극 지원하고 동침해 준 서울시 오세훈 시장과 각 구청장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경로당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로당 시설기준을 마련하고, 초등학교 수준의 무료 중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1년 365일 중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고 회장은 나아가 어르신들이 정든 자신의 집이나 거주지에서 노후를 맞을 수 있도록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정책을 적극 펼쳐 가겠다고 약속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 지원을 위해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30년까지 노인의 운동 참여율을 3% 끌어올려 체력 등급을3단계 높이고, 궁극적으로 건강수명을 3년 더 늘리는 ‘3 3 3 3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노인의 날 기념식에는 고광선 서울시연합회 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국회의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 그리고 25개 서울시연합회 지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노인의 날을 축하하고 기념했다.
이날 오랫동안 지역사회에 헌신한 모범 어르신, 경로 효친의 모범을 보인 효행 유공자, 그리고 어르신 복지 발전에 기여한 단체 등 총 72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특히 고광선 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100세를 맞은 장수 어르신 두 분을 위해 단상 아래로 내려가 기념패와 기념 선물을 전달해 큰 감동을 주었다.
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사진=이철준 기자 bestnews201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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